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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피곤한 당신, '더' 자도 해결되지 않는 이유는?

sdsaram 0 1963
충분히 잠을 잤는데도 몸이 개운하지 않고 온종일 피곤한 사람들이 있다. 잠이 부족한 것이 원인인 듯하여 주말에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영양 보충을 해도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는다. 심하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피곤해 지장을 받기도 한다. 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숙면을 방해해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증상들을 알아본다.





↑ [헬스조선]조선일보 DB

◇수면무호흡증


우 리나라 40대 이상 성인의 약 20%가 겪고 있는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코를 골다 기도가 완전히 막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수면무호흡증은 숙면을 방해해 피로를 유발하고, 만성 산소부족으로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까지 발생할 수 있다. 또, 체내 산소부족으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일시적으로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져 당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수면무호흡증의 원인은 술, 담배, 과도한 스트레스,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경우 등이며,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코골이 소리·산소포화도· 안구 움직임·몸의 움직임 등 수면과 관련된 지표를 검사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기도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기도를 유지하는 양압치료기를 이용한다. 턱뼈의 기형, 조직이 기도를 막은 경우는 수술을 통해 조직을 제거하기도 한다.

◇하지불안증후군


잠 을 자려고 누웠을 때 한쪽 다리가 쑤시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실제로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강승걸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하지불안증후군 환자들의 수면 효율이 78%로, 정상인이 85~90%의 효율을 보이는 것에 비해 7~1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불안증후군은 다리에 불편한 느낌과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을 유발하는 수면장애다. 주로 여성에서 자주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하지불안증후군이 중추신경계 철분 부족으로 신체운동을 통제하는 신경세포인 도파민 전달체계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기준은 4가지이다.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악화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움직이는 동안 완화 ▶움직이고 싶은 충동이나 불쾌한 느낌이 저녁이나 밤에 더 나빠지거나 발생. 만일 이 기준을 모두 만족한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는 원인 질환 치료에서 시작한다. 철분 결핍 등 하지불안증후군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치료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기 전 반신욕, 스트레칭, 명상 등으로 근육 긴장을 완화하고 카페인 섭취를 자제하는 등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계속되고 악화된다면 도파민효현제 등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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