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교육 상설학교’세운다

한식 세계화추진협

한식 세계화를 위해 미서부 한식세계화추진협회(회장 임종택)가 한국 정부와 함께 한식당 종사자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하고 한식세계화추진협회가 주최하는 한식 세계화 한식당 종사자 교육이 오는 9월 5~23일에 LA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교육에는 한국전통음식연구소의 전문 교육인이 강사로 나서며 한식당 경영자와 종업원 및 조리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한식 교육을 하게 된다. 종업원을 위한 강의는 항공사에서 고객 서비스 분야를 교육했던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협회에 따르면 경영자 교육에는 한식의 세계화 전략과 친절한 식당 서비스, 한식 세계화 성공 사례가 소개되고 조리사들을 위한 강의에서는 한식 전통의 맛내기 비법과 한식 비주얼 차별화 강의가 마련된다.

임 회장은 “한식 세계화가 장기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미국 내의 식문화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전문인이 계속 양성돼야 한다”며 “협회가 한국정부와 협력해 미국 한식당에 걸맞는 교육 시스템을 만들고 곧 상설 교육기관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회 교육에 참여하는 한식 식당 경영주들은 세계 음식에 대한 이해와 한식 세계화의 흐름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종업원과 조리사 교육에 좋은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식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지난달 30일 150여명의 한식 관계자 및 외국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요리학교 설립을 위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