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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주름편다' 미소안면침 뜨나···미용성형 두루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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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으로 주름편다' 미소안면침 뜨나···미용성형 두루 효과

학회도 인준…피부 근육층 자극해 '기흐름' 도와

이 침술은 8년 동안의 임상 시술을 거쳐 지난해 한국의'대한 한의학회'로부터 정식 미용 성형침술로 인준을 받았다.

미소안면침을 연구한 '한의안면성형학회'의 송정화 회장이 한인사회 보급을 위해 지난 4일 LA를 방문했다. 그를 만나 미소안면침에 대해 들어 보았다.

◇원리는 무엇인가

한의학에서 볼 때 얼굴은 '양기가 모인 곳'이다. 우리 몸 안을 흐르는 음 양의 큰 물줄기인 12개의 경락 중에서 6개의 양경락이 이 곳에서 머리부위를 흘러 온몸의 경락과 연결된다.

나이가 들면 얼굴과 머리를 둘러 싼 피부의 진기가 약해지면서 이 부위를 흐르는 양경의 흐름도 저해를 받기 시작해 순행이 나빠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피부의 노화인데 여성은 18세 남성은 20세가 되면서 피부 진기가 빠지기 시작한다.

양의학적으로 설명하면 피부를 이루는 진피층의 콜라겐 섬유의 생성속도가 늦어지고 지방조직도 얇아지면서 외부에 대한 방어력도 약화되기 시작한다.

이 때 가장 먼저 나타나는 것이 피부의 주름이 잡히는 것이다. 또 피부색도 변색되어 검게 되면서 두꺼운 각질층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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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근육층을 자극해 탄력을 되찾아 주는'미소안면침'의 시술을 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 회장이 해보이고 있다.
침을 놓는다는 것은 얼굴과 머리 부위를 흐르는 물줄기가 계속 힘차게 흐를 수 있도록 흐름을 막아 방해하는 곳(경혈)을 자극해서 뚫어줌을 말한다. 주름 잡힌 곳을 단순히 약물이나 수술 제거로 펴주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자연요법이다.

◇어떻게 시술하나

피부의 주름을 옷의 겉감과 안감으로 비교해서 생각해 보자. 겉옷에 주름이 잡히는 이유는 안감이 평평하게 지탱하지 못하고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기존의 미용성형술은 겉감 만을 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다시 줄게 된다. 미소안면침은 안감을 펴주는 작업이다.

미소안면침은 피부층 그 밑에 있는 피부 근육층을 자극시킴으로써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어 서서히 수축된 피부가 자신의 힘으로 '봉긋하게' 솟아올라 옛 탄력을 되찾게 해주는 침법이다.

◇통증은 없을까

일반적으로 맞는 침보다도 통증이 약하다. 부위에 따라서는 전혀 통증을 못 느낀다. 임상을 통해 보면 보통 1회 시술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정도로 코를 골며 곤히 자는 케이스도 많았다.

그 이유는 미소안면침법에 사용되는 침은 지름이 0.18mm 0.16mm 0.14mm 0.12mm 정도로 침 중에서도 아주 가늘고 침끝이 예리한 것이다. 각자 얼굴의 부위와 근육의 힘에 따라서 굵기가 다르게 사용되는데 어떤 경우는 침의 5cm까지 깊숙이 들어 가지만 맞는 사람은 감지 못할 정도다.

◇성형부위와 효과는?

안면 윤곽 이마 주름 미간 주름 눈밑 주름 코 양쪽의 팔자주름 입가의 나이 주름 입술 주름 꺼진 볼살 처진 턱 처진 목살 목주름 양쪽 얼굴의 불균형 등 현재 일반적인 미용성형 부위는 다 해당된다.

우선 얼굴이 작아진다. 나이들면 얼굴 근육이 아래로 처지기 때문에 개인차가 있을 뿐이지 누구나 젊었을 때보다 얼굴 크기는 커지게 마련이다. 침을 맞으면 얼굴 근육이 봉긋해짐에 따라 안면윤곽이 작아진다.

8년 동안의 임상시술 결과로 볼 때 평균적으로 귀끝에서 코끝까지의 길이가 1cm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부수적인 효과는 안면 근육을 자극해서 풀어 주기 때문에 구안와사(입이 돌아감) 난치성 이명(귀에서 소리남) 안검 경련 등이 치료됐다.

154059000.jpg한의안면성형학회 송정화 회장 "연예인들 이미 많이 이용"
보통 2개월 정도 시술…주류 사회 진출 계획도


피부 근육층을 자극해 탄력을 되찾아 주는'미소안면침'의 시술을 송정화 한의안면성형학회 회장이 해보이고 있다.

-방문 목적은?

"지난해 이 곳 한인 한의사 10명에게 침술을 보급했고 이번에도 여섯명의 한인 한의사에게 자격증을 주기 위해서 왔다. 성형 한방은 우리 한의사로서는 파이를 늘릴 수 있는 전망이 좋은 부분이다.

수술없이 약물 주입없이 또 부작용 없이 미용성형 효과를 갖기 때문에 한인 뿐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더욱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방문 목적에는 베벌리힐스 진출 준비도 있다."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인가?

"30대~50대의 남녀 연예인들이 어떻게 입소문으로 꽤 많이 온다. 한국서는 약물 부작용 수술기피 현상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10명 정도에게 시술하고 있다.

한의학회에서 인준한 이유의 하나도 부작용이 없다는 점이었다. 임상결과 나타난 부작용은 멍 정도였다. 멍은 자연스런 현상이기 때문에 2 3일 후면 자연히 사라진다."

-정말 반 영구적인가?

"20대~30대는 15차례 한달 정도 맞고 40대 이후부터는 20회 정도로 2개월 동안 시술을 받는 것이 보통이다. 이렇게 받은 후 1년 정도 지나 다시 한 번 맞는데 처음보다 시술 횟수가 줄어든다.

그 다음엔 3년 혹은 5년 식으로 점차 기간이 길어지면서 개인에 따라서는 한 두 차례 시술을 받은 다음에는 반영구적으로 피부상태를 보존할 수 있다. 그만큼 침으로 피부근육의 재생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글.사진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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