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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을 살려주는 '채식'

sdsaram 0 3692

내 몸을 살려주는 ‘채식’


식을 줄 모르는 웰빙 열풍으로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채식. 풀만 먹고사는 소가 하루종일 밭을 갈고, 채식주의자로 알려진 운동선수가 거뜬히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일이 더 이상 신기하지 않다. 건강을 지키는 길, 이제 채식주의가 답이다.


PART1

▲ 왜 채식인가?

베지테리안이란 '건강'의 의미를 인간의 육체뿐 아니라 마음과 정신의 건강, 동식물에 대한 사랑, 지구 차원의 평화와 행복으로 확장시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자신의 식생활에 육류를 포함시키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베지테리안은 먹는 음식의 종류에 따라 그 유형이 조금씩 달라 '풀만 먹고' 산다고 할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이 고기를 먹지 않는다는 말을 한 순간 그 사람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거나 불쌍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을 느껴야만 한다. 또 무리해서 금욕 생활을 하거나 강박증으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

▲ 즐거운 먹을거리 선택의 기쁨

영양 부족에 시달리지는 않는지, 경제적 사정이 많이 힘들어서 고기를 먹지 못하는지, 미각 결핍증에 걸리지는 않는지 등 베지테리안을 걱정하는 시선들은 끝이 없지만 원재료의 깊은 맛과 재료들의 절묘함을 살리는 베지테리안의 음식은 훌륭하다. 베지테리안은 단순히 채식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과의 공존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구환경과 사회현실을 한번 더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다이어트 때문에 야채만 먹고 있는걸요'라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 육식 세계를 뒤흔든 채식주의자

역사 속에서 잘 알려진 혁명에는 항상 우리가 아는 위대한 혁명가와 음식이 함께 있다. 간디는 소금 운동을 통해 고기를 먹지 않더라도 다수가 모이면 태산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영국의 지배에 단식과 비폭력으로 대항한 간디는 인도인이 영국인보다 유약한 탓에 지배당한다고 생각하고 인도의 해방을 위해 고기를 먹자는 친구들의 부추김에 고기를 먹은 적도 있었다. 힌두교도인 부모님을 생각해 그만뒀지만 점점 그의 비육식 생활은 단순히 신앙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 자신을 위해 선택하는 삶의 철학이라는 사명을 띠게 됐다. 간디뿐 아니라 미국 독립의 초석을 다진 벤자민 프랭클린 또한 베지테리안이었다. 프랭클린은 16세 때부터 베지테리안 식사를 실천했다. 17세의 프랭클린은 고기, 닭, 생선을 사용하지 않는 요리법을 40종류나 알고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역사 속의 많은 베지테리안들은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강한 힘의 원천이라는 인식을 없애고 육식이 빈부의 차이, 지배와 피지배 등 수많은 불평등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다.

▲ 먹을 것 없는 밥상의 최종 결론

베지테리안들은 가공식품으로 인해 인간의 생활양식이 단절적이고 편리해지는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다. 이미 개인의 식생활은 개인적인 일로 끝나지 않고 생활양식과 사상에 영향을 미쳐 세계의 정치, 사회, 문화와 깊이 연관된다. 세계는 기아, 기근, 지구 온난화, 환경호르몬, 전쟁 위기 등 점점 베지테리안이 추구하는 이상세계에 역행하는 길을 걷고 있다. 가공 식품을 배제하고 곡식의 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우리는 육식을 하지 않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PART2

▲ 자연을 먹는 즐거움

채식주의라는 말을 들으면 자연스럽게 내 신체의 건강, 장수 등이 떠오른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채식주의를 부르짖는 것은 내 한 몸 건강해지는 당연한 이유 외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다.

▲ 생명을 존중한다

좀더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수단으로 채식주의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개개인이 잘 사는 것이 아닌 모든 사람이 잘 살기 위해 채식주의를 실천해야 한다. 한 사람이 먹을 고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사료가 열 사람분의 식량이 될 수 있다. 또 식육 생산에는 동물을 사육할 수 있는 거대한 목장과 공장, 대량의 사료와 화학약품, 기계, 운반과 보존 수단 등이 필요하다. 그러나 식물을 자연 그대로 재배하는 데 필요한 흙, 물, 태양, 비료는 모두 자연에서 비롯된다. 지금도 기아로 죽어가는 인구가 수백만 명이 존재하는 지구상에서 채식주의자가 늘어날 때마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다.흔히 베지테리안은 동물 애호가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일반적이다. 동물들은 노동력을 제공하고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농업이 근대화되어 감에 따라 가축을 노동력이 아닌 식재료로 보고 식육처리업과 정육점이 생겨나게 됐다. 위기에 놓인 야생 동물만이 우리가 보호해야 할 대상은 아니다. 고품질을 위해 자행되는 비인간적인 사육에 소, 돼지, 닭의 생명이 마구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 건강을 지킨다

채식을 하면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육식이든, 채식이든 극단적으로 한 가지 식품만을 섭취하면 건강에 해롭지만 육류를 섭취하지 않더라도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히 장수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채식은 지나친 동물성 지방의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고혈압, 동맹경화증 외에 아토피성 피부염, 여드름 등 각종 질병을 예방, 치료한다. 또 피를 맑게 해 빈혈에도 좋고 혈당량을 조절해 당뇨병 환자에게는 매우 이롭다. 인삼, 율무, 마늘, 버섯, 된장 등 암 예방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의 대부분이 채소류인 것이 채식과 건강의 긍정적 관계를 분명하게 증명해준다.음식은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끼친다.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육식을 하는 사람들보다 성격이 온순하고 침착하며 집중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정신병과 신경성 환자에게 자연식을 권하는 치료법이 실행된다고 한다. 무엇을 씹음으로써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육식을 하는 사람들에 비해 채식주의자들은 자신에게 철저하고 끈기가 있다.

▲ 환경을 생각한다

가축을 사육하는 것은 곡류를 생산해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자원의 낭비와 환경의 오염을 가져온다. 축산 폐수로 인한 수질오염과 목초지를 조성하기 위해 베어낸 삼림의 파괴는 어떤 음식을 먹는가 하는 고민을 벗어나 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육류는 상하면 전체를 못 쓰게 되는 반면 채소류는 상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베지테리안은 인간, 동물, 식물, 대지 이 모든 것에 영혼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존중하는 관점에서 먹을거리를 선택한다.

PART3

▲ 건강을 위한 새로운 계획 채식

처음 채식을 하려고 시도하면 거의 아무것도 먹을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조금만 노력하면 채식으로도 얼마든지 풍성한 식사를 할 수 있고 전보다 즐거운 생활을 즐길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생활에서 따라하는 먹을거리 선택

1_눈에 보이는 육류는 무조건 피한다_눈에 보이지 않는 숨어 있는 재료들을 찾아내기 힘들다면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이라도 먹지 않는다. 젓갈이 들어간 김치도 금지 식품. 김치를 담글 때 젓갈 대신 양파나 무를 넣어서 만든다.

2_신선한 유기농 채소와 제철 과일을 섭취한다_비타민C, E가 풍부한 녹황색 채소가 특히 건강에 좋다.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지만 그대로 먹으면 다양한 씹는 맛을 즐길 수 있다.

3_해조류, 버섯류, 견과류를 많이 섭취한다_섬유질을 다량 함유해 항암효과를 주고 해조류의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인 견과류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다.

4_잡곡밥을 먹는다_입안에서 잘 씹어 소화가 잘되고 잡곡의 영양이 몸에 흡수될 수 있도록 천천히 식사한다.

5_콩으로 단백질을 대신한다_콩은 필수아미노산과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이 너무 힘들 때는 밀고기나 콩고기 등 고기대용 식품을 먹는다.

6_정제된 곡류, 통조림 식품, 인공 음료 등은 피한다_한 번이라도 화학적 가공을 거친 식품은 인체에 매우 유해하다. 조미료를 사용할 때도 다시마가루와 버섯가루 등 천연 조미료를 사용한다.

▲ '베지테리안' 마음가짐 성공포인트

1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다_점차적으로 단계를 높여가는 방법이 몸에 맞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오히려 단번에 확실히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관대해질 수도 있다. 타인이 추천한 방법도 좋지만 자신만의 성공비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2 즐거운 기분으로 한다_가장 중요한 것이다. 성공해야 한다는 강박증에 시달려서는 안 된다. 채식은 한 가지 음식만을 먹거나 무조건 굶는, 단지 살을 빼기 위한 다이어트와는 다르다.

3 동지를 찾는다_혼자 채식을 하는 것이 힘들고 외롭다면 채식 동호회나 모임에 참여한다. 의견과 정보도 교환하고 다른 사람과의 교류를 통해 내 자신의 의지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4 널리 알린다_자신이 채식주의자라고 다른 사람들에게 떳떳이 알린다. 처음에는 조금 불편하겠지만 오히려 스트레스를 덜 받고 다른 사람들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5 채식을 이해한다_무조건 육류를 먹지 않고 채소를 먹는다는 개념으로는 성공한 베지테리안이 될 수 없다. 생명과 환경에 대한 채식주의자들의 이데올로기적 철학을 함께 이해한다.

6 내가 스스로 한다_식단 계획을 짜는 것부터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것까지 내 손으로 직접 한다.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하다보면 적극적인 자신의 모습이 마치 전문 영양사처럼 느껴질 것이다.

7 단골 식당을 만든다_식사시간마다 눈치가 보이고 메뉴 선택이 고민이라면 단골 식당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일이 필요한 사항을 얘기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식당 주인과 좀더 친해지면 전혀 새로운 메뉴의 채식 음식을 맛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것도 힘들다면 직접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것도 좋다.

PART4

▲ 유형별로 알아본 채식 방법

채식도 나이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그 방법과 효과가 다르다. 남다른 채식주의 요법으로 좀더 쉽고 편안하게 채식에 도전해보자.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_완전 채식은 절대 피한다. 콩이나 두부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우유나 치즈 등 유제품으로 성장기에 필요한 영양을 보충해준다.

노년기_뼈가 부실해지는 노년기에는 칼슘 성분 함량이 높은 해조류와 검은깨로 뼈의 골밀도를 높여주는 식단을 선택한다.

중년 남성_단백질은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지만 술과 담배로 인한 건강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단백 식품을 먹어줘야 한다. 이때 반드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채소를 함께 먹어준다.장이 좋지 않은 사람_장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채소를 무리해 먹다보면 장이 자극돼 건강이 더 나빠질 수 있다.당뇨병과 고혈압 환자_채식은 혈당량을 조절하는 가장 우수한 식품이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 환자들이 식이요법으로 선택해 먹어주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 채식 관련 사이트

한국생명채식연합 www.vege.or.kr

지구사랑vega www.veggie.or.kr

푸른생명 한국채식연합 www.vegetus.or.kr

한국채식연대 www.kvu.or.kr

푸른나라 건강실천회 www.ululul.co.kr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채식모임 www.veg.or.kr

한국생명운동본부 www.newlifei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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