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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이하 TV많이 보면 머리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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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아이들이 적지 않은 시간을 TV 시청에 몰두한다.
특히 TV 특성상 연령이 낮을수록 더 빠져든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만 3세 미만의 아이가 오래 TV를 시청하면 두뇌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TV는 마술사의 손처럼 아이를 끌어들인다. 총천연색의 화면이 숨가쁘게 움직이고, 재미있는 소리와 현란한 컬러의 빠른 전환이 눈과 귀를 자극하는 광고를 볼 때면 넋을 잃을 정도가 된다.


1-3세 일생에 가장 빠른 속도로 두뇌 발달


뇌 박사 서유헌 교수의 시기별 뇌 발달 이론을 살펴보면, TV 시청이 두뇌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이 시기에는 고도의 정신활동을 담당하는 대뇌피질을 이루는 부분, 즉 전두엽과 두정엽, 후두엽이 골고루 발달한다. 출생시 사람의 뇌는 성인 뇌의 25% 정도인 350g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뇌가 생후 1년 만에 1000g 정도가 되며 이후 10세까지 빠르게 자라다가 사춘기 지나면서 성인 뇌 무게인 1300~1500g에 도달하게 된다. 이렇게 빠르게, 급속히 발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적절한 자극을 주지 않는 아이와 적절한 자극을 주는 아이의 차이는 벌어지게 된다.
0~3세에는 두뇌의 모든 부분이 동시다발적으로 급속도로 발달하기 때문에, 다양한 영역의 정보를 왕성하게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두뇌발달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어느 한분야, 즉 영어 공부만 집중적으로 시킨다든지, 카드 교육만시키는 등의 편협적인 교육 방식은 뇌를 적절히 자극시키지 못한다. 특히 감각체계로 정보를 흡수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책 TV등의 간접적인 학습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서교수에 의하면 이 시기의 아기는 제2의 두뇌라고 하는 손을 많이 움직이게 하고, 섬세하게 감각을 뇌에 전달하는 피부를 많이 자극시키며, 마사지.눈맞춤.다정한 대화 등을 통한 기분 좋은 자극을 되도록 많이 체험하게 하는 것이 두뇌 발달의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의 TV

미국의 한 실험에 의하면 중산층 가정에서 아이가 TV를 많이 볼 경우, 언어력 가운데 읽기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아이는 책을 싫어해요~’라고 하소연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여러 가지 이유 중에 TV 시청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책은 머리를 써서 읽어야 하고 생각을 하고 상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TV에 익숙해진 아이는 그 과정이 귀찮기만 한 것이다.
TV를 많이 보는 아이들의 또 하나의 특징은‘말이 늦다’는것이다. 머리 좋은 아이는 말을 빨리 하고 또 잘한다. 말을 한다는 것은 상징체계를 이해함과 동시에 주변 사물의 개념을 나름대로 정립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지적 능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언어발달은 상호작용에 의해서 향상된다. 상대방과 말하고 듣고 대답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TV를 보면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많은 아이일수록 말로 표현할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자연히 말도 늦어지게 되며, 언어 구사력도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두뇌발달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나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수단인 TV를 전혀 안 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연대 세브란스 소아정신과 전문의 신의진씨는‘하루에 1시간 이상 보여주지 말 것’이라고 강조한다. 물론 프로그램은 엄마가 선별한 것이어야 한다. 또 아이 혼자 시청하게 하지 말고 엄마가 옆에서 대화를 하면 서 보면 TV의 해악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아이가 자꾸 보려고 하면 TV를 잠시 없애거나 혼을 내는 등 강력하게 제재를 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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