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움직이고 적게 먹어야 하는 건 알겠어요. 그렇다면 언제 뭘 먹어야 하죠?
다 이어트 식단에서의 관건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리는 거죠.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잡곡밥, 호밀빵, 사과, 고구마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을 드세요. 먹는 타이밍도 중요한데, 운동 전엔 탄수화물 > 단백질, 운동 후엔 혈당이 높아지지 않도록 탄수화물 < 단백질과 채소의 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동작을 바르게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일 단 자신이 하는 동작이 어디를 자극하려는 운동인지 알고, 그 부분이 힘들고 지치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깨 운동인데 어깨가 아니라 목과 어깨가 이어진 승모근이 땅긴다면 제대로 운동이 안되고 있는 거죠. 운동할 때도 항상 운동하는 부위에 집중을 해서 힘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피곤한 상태에서도 운동을 빼먹지 않는 것이 좋나요?
몸 이 너무 힘들 땐 과감히 쉬는 것이 좋습니다. 부상 위험도 높고, 효율도 떨어지기 때문이죠. 이럴 땐 걷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나 스트레칭, 마사지, 반신욕 등으로 몸을 간단히 풀어주는 게 좋아요. 피곤하면 젖산이 생성되어 근육을 원활히 움직이지 못하도록 하는데, 이럴 땐 조금씩 움직여 산소를 공급해주면 피로가 풀리게 됩니다. 식초나 레몬 같은 시큼한 음식에 들어 있는 구연산도 젖산을 녹이니 참고하세요.

시간이 없을 때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뭐가 좋을까요?
계 단 오르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10층 정도 오르는 것을 한 세트로 하루 3세트만 해도 효과가 있습니다. 이때 뒤꿈치에서 발 끝으로 페달을 밟듯 땅을 누르며 걸으세요. 종아리가 스트레칭되는 느낌이 든다면 제대로 하는 겁니다. 무릎이 안 좋은 사람들에겐 계단을 내려오는 것이 무릎에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오르기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간단히 운동하고 싶을 땐 걷기보다 칼로리 소모가 높은 스테퍼를 이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