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와인 구별하는 법

◆곰팡이 냄새나 곯은 과일 냄새= 이는 처음부터 신선하고 건강한 포도로 와인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증거

◆산뜻한 신 맛이 아니라 식초 맛이 나는 신맛 와인= 와인은 포도 주스와 식초의 중간 단계로 머물러야 한다. 잘못 저장되거나 보관 상태가 나쁘면, 쉰 듯한 식초 맛으로 변한다.

◆화학약품이나 박테리아 냄새= 상태가 잘못되어 과다하게 산소가 들어간 경우에는 산화가 빨리 진행되어 화약약품을 추가한 듯한 냄새가 난다.

◆불에 한번 구워진 듯한 향기와 맛= 뜨거운 상태에서 저장되었거나 운반되어지는 과정에서 너무 숙성된 경우다.

◆코르크 냄새가 나는 와인= 코르크 상태가 나쁘면 코르크에서 산화된 마분지 냄새가 나는데, 이 냄새가 와인에 배여서 종종 쾌쾌한 냄새가 나곤 한다.

◆요오드팅크 같은 와인= 우리가 무릎이나 몸에 찰과상을 입었을 때 소독겸 바르는 빨간 약인 요오드팅크 같이 약간 산화된 듯한 화학약품 냄새가 난다.

◆메주 냄새가 나는 와인= 화이트 와인 중에서 한참 발효된 메주 냄새가 쾌쾌하게 난다면 손상된 와인이다. 그러나 청국장이나 홍어를 먹을 줄 아는 사람은 그 음식이 결코 상했다고 말하지 않는 것처럼 와인도 특유의 향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수 있는 경험과 테이스팅 능력을 길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