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취미, 모임 정보

유령: 김경위님은 돈이 무섭습니까?

mango 0 2116
7b8823dd_1.jpg


김경위님은 돈이 무섭습니까?
난돈은 무섭지 않나요. 정말 무서운건 따로 있습니다.

14회에서 임치현 검사와 김우현의 대화.........
유령이 여타 드라마와 다른 참신함을 보여주는 대사가 아닌가 싶다

(아직 못 보신 분들은 www.mysolive.tv 여기에서)

돈으로 누군가를 매수하고 내편으로 끌어드리고 약점을 잡고 이런저런 암투 등등
많은 드라마나 영화가 사랑 다음으로 가장 많이 쓰는 소재가 아닐까?
유령에서는 그 싸움의 소재가 디지털정보다
해킹을 통해 컴퓨터에서,각종 디지털 기기속에서 정보를 송두리째 빼내간다
그게 얼마나 큰 힘인지는 아마 컴퓨터를 쓰고 핸드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다 느끼리라.

요즘엔 내 삶이 거의 고스란히 이런 기기들에 들어있으니 말이다.
돈으로 매수한다면 돈을 더 주면 언제든지 배신할수도 있다
그런데 내 삶의 모든 정보를 갖고 쥐락펴락한다면....

거기에 정말 남들에게는 들키고 싶지않은 치부까지 들어있다면.
비단 거창한 치부가 아니라도 당장의 삶이 아주 피곤해질것 같다
그래서 저 위의 대사가 난 14회를 보고난 후 가장 뒤늦게까지 남아있다

이전의 여러가지 암투들은 돈많은 인간들, 비리가 많은 인간들...그래서 마냥 그저 드라마였다
그런데 해킹을 이용한 정보전은......누구나 당할수..아니 하긴 나도 심심치 않게 당하는 일이기에 더 체감...공감율 100%인것 같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