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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과 인간의 '7년 우정'

나지맘 0 6435

몇일전에 '라이언 크리스챤' 을 보고 찡~~~한 감동을 느꼈는데요..
이분과 곰의 우정이 정말 대단하네요.

아직도 라이언 크리스챤 못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http://www.youtube.com/results?search_type=&search_query=lion+christian+reunion&aq=1&oq=lion+ch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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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가 친구 앤더슨의 결혼식에 참석해 진한 키스로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세상에는 특이한 애완동물들이 많다. 원숭이부터 뱀, 호랑이, 이구아나에 이르기까지…. 하지만 커다란 덩치의 사나운 회색곰(Grizzly bear)이 귀여운 애완동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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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파이브를 하고 있는 브루투스와 앤더슨. (사진 : Grizzly Creek Films)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 전 세계 애완동물 마니아의 가슴을 설레게 할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회색곰이 강아지처럼 남자의 볼을 핥고 있고, 주인과 함께 수영을 하며 '맥주 파티'를 벌이고, 추수감사절 땐 가족과 함께 식탁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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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은 7년 전 산림 파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새끼 곰 브루투스를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했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곰과 주인 사이엔 과연 어떤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주인공은 자연주의자 케이시 앤더슨(Casey Anderson)과 그의 애완동물 회색곰 브루투스(Brutus)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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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가 앤더슨 식구들과 함께 흥겨운 추수감사절을 보내고 있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브루투스는 몸무게만도 58스톤(약370kg)에 달하는 거대 곰이다. 웬만한 남자의 얼굴보다 큰 손바닥과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진 이 회색곰은 '공포' 그 자체이다. 하지만 앤더슨 앞에선 그냥 ‘좋은 친구’일 뿐이다.

앤더슨은 브루투스가 새끼일 때부터 보살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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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같은 앤더슨과 브루투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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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의 풀장은 브루투스의 욕실이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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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의 아내(오른쪽)도 브루투스를 가족처럼 생각하며 지내고 있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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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투스는 앤더슨과 함께 있으면 개구쟁이가 된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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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과 목욕을 함께 하는 브루투스. (사진 : Grizzly Creek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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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들이 설 곳을 잃어가는 현실에서 자신이 힘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앤드슨. (사진 : Grizzly Creek Films)
앤더슨은 7년 전, 사람들에 의해 산림이 파괴돼 갈 곳을 잃어 버린 새끼 회색곰을 집으로 데려와 보살피기 시작했다. 밥을 먹을 때도, 놀이를 할 때도 앤더슨은 항상 브루투스 곁에 있었다. 7년이 지난 지금 브루투스는 멋진 성인 곰이 되었고 앤더슨을 마치 부모처럼 따르고 있다.

앤더슨은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회색곰은 선천적으로 잔인하고 포악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알고 보면 회색곰은 순진하며 순종적이고 사람을 잘 따른다”라고 말하며 브루투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앤더슨과 브루투스의 끈끈한 우정은 앤더슨의 결혼식에서도 뭇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브루투스는 결혼식을 올리는 앤더슨의 얼굴에 진한 키스를 해 주었던 것.

내셔날 지오그래픽은 내달 3일, 앤더슨과 브루투스의 우정을 다큐멘터리로 방영할 예정이다.

조인스아메리카 박기묵 인턴기자 ace0912@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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