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여행사, '세계 두번째 최고의 일자리' 신청자 공모

"원하는 동반자와 함께 6개월 동안 초호화판 세계 여행을 하면 5만달러를 드립니다." 캐나다 밴쿠버의 한 여행사가 호주의 산호초섬 관리인을 뽑는 '세계 최고의 일자리(Best Job in the World)' 경선 열기에 편승, '세계 두번째 최고의 일자리(NextBest Job in the World)' 신청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현지 일간지 밴쿠버 선이 7일 보도했다.

선 지는 '메이슨 호르바드 엘리트 여행 경험'이란 긴 이름의 이 여행사는 동반자와 함께 6개월 동안 최고급 호텔에서 숙박하며 세계 여행을 즐기고 5만달러를 받게 될 사람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 모집 중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만리장성에서 촛불을 켠 채 오붓한 만찬을 즐기고, 페라리를 몰고 이탈리아 투스카니의 굴곡진 해변로를 질주하며, 모로코 사막 한 가운데서 오후 피크닉을 즐기는 상상을 해 보라. 세계 최고의 부자와 유명 인사들만 머물수 있는 최고급 호텔에서 생활하며 세계 여행을 한 체험담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전하는 '엘리트 여행 통신원'을 모집한다." 이 여행사의 딘 호르바트 사장은 이번 공모는 6개월 동안 산호초섬에서 사는 대가로 10만8천달러를 받게 될 '세계 최고의 일자리' 경선에서 탈락하는 최종 경선자들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참가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5명의 최종 후보를 선발하기 위한 1차 경선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은 오는 5월22일까지 http"//thenextbestjob.com 사이트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16명의 최종 후보가 선발돼 있는 '세계 최고의 일자리' 공모 최종 합격자선발은 5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