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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피는 꽃, 어떻게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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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생화를 3년간 보존하는 기술 개발

- 소비자 취향의 꽃 색깔 마음대로 생산, 꽃소비 새 문화 창출

- 수입산 보존화 대체, 가격 하락에 수출로 외화벌이까지 기대


  ‘미인박명’이라는 말이 있다. 아름다운 꽃은 빨리 시든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한다. 아름답고 사랑스러워 오랫동안 두고두고 보고 싶은 데 시간이 기다려 주지 않으니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장미처럼 아름다운 꽃은 더더욱 그렇다. 이러한 아쉬움을 덜어주기 위해 아름다운 꽃 형태를 3년 이상까지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됐다고 한다. 일명 ‘보존화’라 불리는 꽃이다. 일본과 프랑스 등에서는 꽃 소비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보존화 생산 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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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간 피는 장미들. 농촌진흥청이 생화의 수분을 단기간 내에 빼내 꽃의 형태와 질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록달록 예쁜 색을 물들여 3년간 감상할 수 있는 보존화를 개발했다. 사진은 다양한 색깔의 장미 보존화 모습. 

 

  생화를 3년 이상 보존하는 기술 개발

  알록달록 화려한 꽃의 형태와 질감을 그대로 살려 3년 이상 생화처럼 즐길 수 있는 꽃 보존기술이 농촌진흥청에 의해 개발돼 꽃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고, 외국에 수출하는 길을 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보존화(생화의 수분을 빼 내고 말린 상태로 관상하는 꽃)는 수확한 예쁜 모양의 꽃의 수분을 빼낸 다음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색으로 염색시켜 최소한 3년까지 생화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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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발한 보존화 만드는 방법. 기존 자연 건조를 하면 꽃잎이 떨어지고 꽃 모양과 색깔이 지저분한 단점이 있었으나 꽃잎의 내부 수분을 탈수해 유연제 등 용액처리로 꽃색과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는 개발된 보존화 생산 기술.


 

  세계에서 3번째, 외화 벌이 한 몫 기대

  보존화를 개발한 것은 농촌진흥청 화훼과 유은하 박사. 아름다운 외모에 서글서글한 성격을 소유한 여성이다. 유은하 박사가 개발한 보존화 제작 기술은 프랑스와 일본에 이어 세계 3번째로 국내에서 개발된 것이다.

  생화의 생산량이 많은 시기에 농가에서 보존화를 만들어 출하하거나 수출하면 꽃 소비 촉진은 물론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거대시장 중국을 이웃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로서는 외화벌이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보존화는 일반적인 건조과정을 거친 꽃과 달리 생화 그대로의 형태와 질감을 유지하기 때문에 꽃꽂이를 비롯한 장식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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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방식의 자연건조 꽃(상단 우측사진)과 이번에 개발된 보존화 생산기술로 생산한 꽃(하단 우측사진)의 모습 비교. 꽃 색깔을 마음대로 조절하고 모양은 생화 그대로를 유지 하는 것이 장점이다.


 

  취향에 맞는 색깔의 꽃 두고두고 즐겨

  보존화를 만드는 방법은 수확한 생화의 줄기를 자른 후에 에탄올이 주성분인 유기용매에 꽃을 담가 수분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보통 우리가 꽃을 구입해 자연 건조 시키게 되면 꽃잎이 쉽게 떨어지고 꽃잎이 흉하게 말라 보기가 싫은 단점이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여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수분이 빠진 꽃 형태를 장기간 유지시키는 보존제를 처리하여 녹색, 파랑색, 노란색, 오랜지색 등 소비자가 원하는 취향의 다양한 색을 섞어 보존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보존화는 최소한 2~3년 동안 꽃 형태는 물론 꽃잎의 질감까지 그대로 유지돼 몇 년간 꽃을 보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보존화 가격 절반 이상 낮춰, 대중화에 기여할 듯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일부 보존화가 수입되고 있는데 송이당 소비자 가격이 8천원 이상으로 비싸 일반 소비자가 활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기술 개발로 보존화의 국내 소비자 가격도 4,000원 선으로 절반 이상 낮춰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고, 외국에 수출해 외화도 벌어들일 계획이라고 밝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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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한 보존화로 장식한 모습. 색깔이 변하지 않고 생화처럼 3년간 보고 즐길 수 있어 늘 곁에 두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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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장미, 파란장미로 예쁘게 변색시킨 보존화의 아름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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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개발한 보존화 기술로 만든 꽃(좌측)과 그냥 말린 꽃의 모습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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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 보존화를 만들기 위해 유연제 용액에 담가 장미 색깔을 예쁘게 물들이고 있는 모습. 무슨 색깔이든 만들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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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존화 생산 기술을 개발한 농촌진흥청 화훼과 유은하 박사. 꽃의 새로운 소비를 창출하고 수출로 인한 외화벌이까지 창출해 내는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사진은 인터뷰 장면을 살짝...  

                                                   미디어 다음 블로그 베스트기자 길s브론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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