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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컵청소년축구- 한국, 아르헨티나에 역전승

김성국 0 2073
이상호, 2경기 연속골..개인통산 3골로 득점 1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청소년 축구가 세계 최강 전력의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9세 이하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2006 부산컵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2차전 아르헨티나전에서 후반 19분 아반 곤살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박주호(19.숭실대)의 동점골과 후반 37분 이상호(19.울산)의 통쾌한 역전골이 터지면서 2-1 승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기분 좋은 2연승을 거두면서 승점 6점(골득실 +6)으로 단독 1위에 올라 우승컵에 성큼 다가섰다. 또 역전골의 '주인공' 이상호는 지난 30일 미국전에서 2골을 넣은 이후 이날 역전골까지 모두 3골을 뽑아내면서 득점 1위로 뛰어 올랐다.

한국은 전반 시작과 함께 아르헨티나 진영 왼쪽 구석에서 차올린 이현승(18.전북)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골대 불운'을 맞본 한국은 전반전 동안 계속해서 얻어낸 슛 찬스가 번번이 아르헨티나 수비수의 몸을 맞고 나오면서 골 사냥에 실패한 채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먼저 골문을 연 것은 아르헨티나. 후반 19분 아크 정면에서 에베르 베네가가 올린 공간 패스를 받은 곤살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로빙슛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22분 박주호가 왼쪽 중앙선 부근에서 단독 드리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한발 빠른 왼발 슛으로 아르헨티나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의 역전골은 '제2의 박주영'을 꿈꾸는 이상호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왼발 슛으로 천금 같은 역전골을 터트렸다. 이틀 전 미국전에 이어 터진 이상호의 2경기 연속골.

한국은 막판까지 공세를 늦추지 않았고 마침내 2-1 역전승으로 2연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 슬로바키아는 미국을 1-0으로 꺾고 1패 뒤 승점 3점을 챙겼다.

◇31일 전적

한국(2승) 2-1 아르헨티나(1승1패)

슬로바키아(1승1패) 1-0 미국(2패)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18:21 미주한인 샌디에고 축구협회(으)로 부터 복사됨]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19:17 test(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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