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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관례에 대해서... Code of Tennis, USTA

정승욱 1 5669

가끔 테니스를 치다보면 라인콜을 가지고 서로가 의견이 맞지 않아서 선수들끼리 다투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풍경은 어느 테니스 모임에 가든 볼 수 있고 우리 테니스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STA 는 테니스의 규칙(rule) 외에 심판이 없어도 가능한한 제일 공정하게 테니스게임을 할 수 있도록 테니스의 법규(여기엔 관례라고 나왔네요... code of tennis)를 공식적으로 만들어 놓고 모든 심판이 없는 경기는 이 법규에 따라 게임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위의 라인콜의 경우 공을 받는쪽 선수만 콜을 할 수 있고 그 선수는 공이 떨어질 때 공과 라인 사이에 코트를 분명히 보고 그것에 대한 의심이 전혀 없을때만 그 공을 아웃이라고 규정하고 있죠. 즉 긴가민가 확실하지 않은것, 나간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은것은 무조건 IN 으로 콜해야 한다고 써있네요.

그냥...  테니스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우리 모두가 더 재미있게 테니스를 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Code of Tennis를 한글로 번역된걸 퍼와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별로 길지 않고 읽어보면 재미있으니까 회원님들 함 읽어보세요.

정승욱

 

테니스 관례
(The Code of Tennis)

1992. 1. 1 by Colonel Nick Powell

"테니스 관례 The Code of Tennis"
www.tennisserver.com에서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내용이 잘 이해가 안되거나
원문을 보고 싶으신 분은
클릭해주세요.

1
이 책자를 읽기 전에 당신은 다음과 같이 당신에게 질문해 봐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테니스 규칙을 포함하고 있는 책을 갖고 있는데, 법규가 굳이 필요한가? 모든 규칙에 대해 알고 이해하는 것만으로 충분한가?
 
2
그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은 가상의 상황에서 얻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A와 B라는 두 사람이 심판없이 아주 팽팽한 토너먼트 경기를 하고 있다. B의 어떤 샷에 대해서 A가 "당신의 샷이 인인지 아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의 포인트입니다"라고 했다. 3게임 뒤에 A의 어떤 샷에 대해서 B가 "어떻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으니, 렛으로 합시다."라고 했다. 이 두가지 각각의 상황에 대해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 만일 어떤 사람도 네트 양쪽에 있는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법규에 대해 모르고 있다면 당신은 분명히 A가 될 것이다.
 
3
관습과 전통으로 가득한 규칙에 특별하게 규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 상당히 많다. 예를 들어, 라인 콜에 관해 미심쩍을 때, 상대방에게 호의적으로 콜을 하는 것에 대해 모두가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테니스 규칙에서 찾을 수 있는가? 더 나아가, 관습은 선수들이 결정을 하는데 이용할 정형화된 과정을 그대로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유사한 다른 몇가지를 포함하는 이러한 상황들은 여기에 규정하는 아주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법규를 필요로 하는 이유가 된다.
 
4
테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는 선수들이 심판이 없는 경기를 할 때 각자가 결정-특히 라인 콜-을 내리는 데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결정과 엄파이어나 라인즈맨의 결정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라인즈맨은 양쪽 선수 모두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라인콜을 포함하는 결정들을 공평하게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므로 선수들은 이런 경우나 다른 모든 상황에서 모든 의심스러운 결정은 상대방 선수에게 유리하게 이루어진다고 하는 명문화되어 있지 않는 법을 따라야 한다.
 
5
이러한 원칙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라인 콜에 대해 철저하게 양심적이고자 하는 선수는 종종 아웃이 되었을 볼을 계속하여 인플레이 시키고 뒤늦게 아웃이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경기는 이 방식에 의해 훨씬 매끄럽게 이루어진다.
 
6
라인 콜을 하는 데 있어서, 관중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된다. 첫째로, 관중은 경기에 있어서 아무런 역할도 없으며 관중을 경기에 개입시키는 것은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다. 두 번째로, 관중은 볼을 볼 수 있는 위치가 아닌데도 콜을 할 가능성이 있다. 셋째로, 관중은 편견을 가질 수 있다. 넷째로, 관중은 완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이런 모든 요소들이 공식적으로 참가토록 되어 있지 않은 모든 사람들을 경기에서 분리시켜 놓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7
상대 선수가 요구할 때 상대 선수가 콜하는 것을 돕기 위해 자신의 코트 쪽에 떨어지거나 향하는 모든 샷에 대해 콜 하는 것과 퍼스트 서비스를 제외하고 상대방 코트에 떨어지는 볼이 자신이 보기에 명백하게 아웃인 모든 볼에 대해 자신에게 불리하게 콜하는 것은 선수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만일 A가 B의 샷을 받을 때, 지상에서 약 몇인치 위에서 쳐서, A의 샷이 곧장 네트를 넘어갔는지 아니면 바운드 되어서 넘어갔는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가장 확실한 결정은 A의 샷에 전진회전이 있는지 없는지에 달려있다. 전진회전이 있다는 것은 A의 샷이 바운드 되어서 넘어갔다는 거의 확실한 증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B는 결정의 권한을 가진다.
 
8
라인콜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정확성이다. 경기에 참가한 모든 사람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조해야 한다. 선수가 자신 쪽으로 오는 볼이 명백하게 아웃인 것으로 보았을 때, 상대 선수로부터 그렇게 하도록 요청받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아웃이라고 콜하지 않는다면 그는 상대를 속이고 있는 셈이다.
 
9
모든 선수는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를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상대선수를 돕는 것을 포함해서 그들을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 어떤 선수도 요청받지 않는 한 상대방의 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안된다. 상대선수의 의견이 제기되고, 긍정적인 의견이 주어졌다면 설사 어떠한 선수도 볼이 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명백하게, 상대방의 도움은 포인트를 끝맺는 콜에 대해서만 가능하다. 시각차를 인정한다면 라인 바로 위를 보고 있는 선수의 의견이 라인을 가로 질러 보고 있는 선수의 의견보다는 훨씬 더 정확할 것이다.
 
9-1
만일 라인을 가로 질러 보고 있을 땐, 공이 맞는 곳과 라인 사이의 코트 부분을 명백히 보지 않았다면 아웃이라고 콜하면 안된다. 이것은 선수가 전체 코트의 반 정도 떨어져 있고 볼이 라인 2인치 정도 근처에 맞았을 때, 정확성을 가지고 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이스 라인에 서서 상대방 베이스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볼과 관계된 콜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선수는 아마도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9-2
명백히 밖으로 나가는 볼에 대해 쫓아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나름의 규칙을 갖고 있지 않는 한, 선수가 코트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인플레이 중인 공중볼에 손을 대면 포인트를 잃게 된다.
 
10
"아웃", "렛", "폴트" 같은 콜은 즉각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볼은 유효한 것으로 간주되고 플레이는 계속된다. "즉각"이라는 말이 함축하고 있는 뜻은 콜은 반드시 상대 선수가 리턴을 하기 전과 리턴이 인플레이 상태를 벗어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 아웃이라고 콜되기 전까진 볼은 아웃이 아니다.
 
11
즉각적인 콜에 대한 필요성은 선수들이 행할 두가지 기회 선택권을 제거할 것이다. 설명을 하자면, c가 바로 옆 코트에서 공이 자기 코트 쪽으로 굴러 오는 것을 보고서도 쉬운 볼을 치기 위해 네트로 전진하고 있다. 그는 계속 전진하여 샷을 날렸는데 그가 친 쉬운 샷이 베이스라인 너머로 날아가 버렸다. c는 렛을 선언했으나 이는 명백히 유효하지 않다. 그는 처음에 볼이 굴러오는 것을 봤을 때 멈췄더라면 렛을 선언할 수 있었으나 그는 그것을 보고도 쉬운 샷을 계속했기 때문에 그는 렛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를 상실한 것이다. 그는 이길 것인지 질 것인지에 대한 기회를 갖고 있었지만 후자에 대한 권리는 없다.
 
12
즉각적인 콜의 필요에 의해 문제가 해결되는 또다른 상황은 선수가 공을 치는 것과 동시에 "나는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외치는 것이다. 이러한 종류의 콜은 상대방 선수에게 줘서는 안될 혼란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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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적인 콜의 필요에 따라 행동하는 동안 시합 중에 분명히 아웃되는 볼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아주 빠른 첫서브의 경우 볼이 너무도 빨라 미처 아웃 콜이 있기 전에 리시버가 볼을 쳐서 그 볼이 인플레이 되거나(아마도 플레이스먼트-상대가 받아치기 어려운 쇼트-를 위해) 네트에 꽂히게 된다. 그런 경우에, 리시버는 그의 기회를 살린 것이 되고 그에겐 오직 한가지만 주어진다.-그대로 경기를 계속 하든지 아니면 에러를 하든지. 그와 마찬가지로 서버와 그의 파트너가 유효한 볼을 아웃이라고 생각하고 상대의 리턴에 응하지 않으면 그들은 포인트를 잃게 된다. 아웃된 볼은 어떠한 경우에도 플레이될 수 없다는 가장 순수한 주장은 콜을 해야하는 플레이어의 책임의 실용성에 우선한다. 그러나 긴 랠리 뒤에 포인트가 결정되고 나서 포인트 시작 쯤에 생긴 아웃된 자국를 발견하고선 그가 잃은 그 포인트는 다시 그에게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상대방의 에너지를 소진하도록 했다면 상대로 하여금 포인트를 갖도록 하는게 정당할 것이며, 당신이 라인즈맨으로서의 역할에 소홀했다면 아웃된 볼을 인플레이 하도록 해야하는 것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정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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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이 되지 않은 모든 볼을 유효하다고 간주되어지며, 플레이어는 그가 볼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렛을 선언할 수 없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네트 앞에서 발리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상대방을 생각해보라. 상대가 그렇게 했다면 당신의 뒤는 상대의 책임이다. 당신이 그 샷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보지 못했다고 해서 다시 할 것을 요청할 수 있는가? 만약 그럴 수 있다면 그것이 손이 닿을 수 없는 샷에 대한 가장 완벽한 방어가 될 것이다. : 볼이 코트에 닿기 전에 눈을 크게 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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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에서 가장 화가 나는 순간 중에 하나는, 길고 힘든 랠리 뒤에 확실한 샷을 날리고 상대방이 "인인지 아웃인지 모르겠으니 렛으로 합시다"라고 하는 말을 들을 때이다. 볼이 자기 쪽 코트에 들어왔는지 벗어났는지에 대한 콜을 하는 것은 각자 선수의 책임이며 확실하게 아웃이라고 콜되지 않으면 그 볼은 유효하다는 것을 명심해라. 만약 당신이 상대의 샷이 확실히 아웃인데도 상대에게 기회룰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는 이유로 그 포인트에 대해 리플레이를 제안한다면 당신 자신을 속이는 것이 된다. 그럴 경우 당신이 일말의 의심이라고 갖고 있었다는 뜻이며 당연히 그 포인트는 상대방의 것이다. 그리고 상대에게 2분간 휴식을 취하자고 하는 것은 들리는 것만큼 그렇게 관대롭지 못한 행위이다.
 
16
시간과 코트 면이 허락한다면, 플레이어는 라인 근처에 떨어진 포인트를 결정짓는 샷에 대해서는 한번더 주의깊게 관찰해야 한다. 언뜻 본 것으로 한 콜은 대개 부정확할 때가 많다. 그러므로 언뜻 보고 콜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가 크다.
 
17
복식 경기를 할 때 한쪽은 아웃이라고 하고, 파트너는 인이라고 할 때, 그렇게 생긴 의심은 그 볼이 유효하다고 간주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식 선수들이 갖고 있는 파트너의 생각을 무시하기를 꺼리는 마음은 상대로 하여금 잘못된 콜 때문에 고생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의 중요성에 비하면 부차적인 문제다. 납득할 만한 결과를 이끄는 재치있는 방법은 파트너에게 조용히 (파트너가) 실수했다고 말하고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무효화하게 만드는 것이다. 만일 이것이 결정에 관한 문제라면 재치없는 정직이 재치있는 부정직보단 낫다.
 
18
보통 포인트에 대해 리플레이를 요청하는 것은 라인콜 책임에 대한 훈련의 부족과 실패를 보여주는 것이며 리플레이 요청은 몇몇 극소수의 경우에만 제기되어야 한다. 그중에 하나가 아래와 같다. 상대의 볼-서브든 다른 샷이든-이 아웃처럼 보여서 그렇게 콜했지만 상대방 코트로 리턴을 했다고 하자. 자세히 봤더니 경기를 중단시킨 당신의 아웃 콜은 실수였음이 드러났다. 당신이 그 볼을 리턴했으므로 렛이 선언되는 것이 옳다. 만일 당신이 그 볼을 치지 않았다면 포인트는 상대방의 것이었을 것이다. (19번 마지막 문장을 보라). 또, C가 A의 유효한 샷을 리턴했는데 지나치게 열심인 A의 파트너 B가 A의 샷은 아웃이라고 했다. 만일 C의 샷이 포인트로 연결되는 것이었으면 포인트는 C의 것이 되고 그렇지 않았다면 그 포인트는 리플레이 되어야 한다.
 
18-1
만일 당신이 설사 방해받는 것이 없다고 해도 할 수 없었던 리턴을 할 때 방해를 받았다는 것이 확실하다 하더라도 렛은 선언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렛을 요청하는 것은 렛이 자동으로 인정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당신 자신의 모자에 걸려 넘어졌다고 해서 요청되는 렛은 인정되지 않는다.
 
19
일단 아웃(코트 밖을 벗어나 떨어지는 볼)이나 폴트, 렛이 선언되면 그 다음에 어떤 일이 발생하든 플레이는 중단되게 된다. 때때로 화를 내게 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당신을 네트 앞에 두고 파트너가 강한 서브를 넣었는데 상대가 가까스로 네트 쪽으로 전진하면서 셋업(다음 플레이를 하도록 쉽게 보낸 공)을 날려서 당신이 그것을 강하게 내리쳤다. 그러나 리시버가 리턴을 하면서 폴트라고 외쳤다. 자세히 봤더니 서비스는 유효한 것이었다. 당신은 먼저 당신의 샷이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당신이 샷을 실수했을 경우를 생각해보라. 당신은 아웃 콜이 당신을 혼란시켜서 실수를 했다고 당장에 렛을 선언하자고 했을 것이다. 규칙은 한가지 방식으로 한 경우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방식으로 여러가지 경우에도 적용된다. 그렇게 멋진 서비스에 대해 잘못된 콜이 있었다는 것은 불행한 일이지만, 당신은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면 안된다. 그들은 인간이므로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또한 그들이 서비스를 리턴했기 때문에 렛이 선언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라. 원칙의 유효성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선수들의 대부분은 상대의 강한 샷 때문에 거저 주는 약한 리턴을 했다해도 아웃 콜에도 불구하고 상대에게 포인트를 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들이 라인콜하는 사람으로써의 미숙함으로 인해 상대로 하여금 상대의 강한 샷에 대한 정확한 샷만 있었더라면 반드시 딸 수 있었던 포인트를 잃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20
경기에서 모든 포인트는 똑같은 중요성으로 취급되어야 한다. 매치 포인트가 첫번째 포인트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또한 어떤 선수들은 때때로 볼이 유효한데도 볼이 아웃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무의식적으로 아웃이라고 콜하는데 이러한 자기 합리화는 강한 의지와 공정한 마음을 갖고 있는 선수들에겐 받아들여지기 힘들다.
 
20-1
믿음에 바탕을 둔 모든 포인트는 유효하다. 예를 들어 포인트를 잃고 난 뒤에 당신이 네트가 4인치나 더 높다는 것을 발견해도 실점은 유효하다. 게임에서 세번째 포인트가 애드 코트에서 플레이 되어도 다시 그 포인트를 플레이하지는 않는다. 만일 당신이 9포인트 타이 브레이크에서 지고 나중에 그 토너먼트는 12포인트 타이브레이크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해도 당신의 패배는 유효하다.
 
20-2
대체적으로 포인트 중에 포인트 시작 때 실수-예를 들어 잘못된 코트에서 서비스를 넣는 경우-가 발견되었다 해도 경기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며 그 포인트가 끝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수정도 불가하다.
 
20-3
모든 선수들은 자기 코트에 대해 "가정주부"로서의 책임이 있다. 만일 그가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볼이나 다른 물체들을 치우지 않았다는 그는 그 댓가를 받게 될 것이다.
 
20-4
어떤 선수가 상대방에 의한 사고로 다치게 되었을 때, 경기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 사람은 선수 그 자신이지 상대선수가 아니다. 예를 들어 A가 실수로 그의 라켓을 던져서 B를 다치게 해서 B가 제한 시간안에 경기를 재개할 수 없을 경우에 비록 A가 B를 다치게 했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연적이었기 때문에 기권해야 하는 사람은 B가 아니고 A이다.
 
21
드라이브 볼-수직으로 떨어지는 볼과 반대의 개념-이 땅(아스팔트나 시멘트 그러나 잔디는 아님)을 스칠 때 타원 모양의 자국을 남기게 된다. 만일 이 타원 자국이 라인 근처에 있고 타원 자국과 라인 사이의 코트면을 볼 수 없을 때, 그 볼은 유효하다. 만일 당신이 타원의 일부분만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나머지 부분은 라인이나 테잎 위에 있다는 뜻이다.어떤 선수들은 이러한 종류의 볼에 대해 그들이 볼 수 있는 모든 자국은 라인 밖에 있다는 이유로 아웃이라고 콜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라인에 접하는 타원은 실제로(라인의 한 부분이라도 스쳤다면) 유효한 볼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은 99프로 아웃인 볼은 100프로 유효하다고 말하는 것과 꼭같은 것이다.
 
22
'타원 이론'에도 불구하고 라인 표시로 테잎이 있는 코트에서는 때때로 볼이 테잎을 맞고 일인치 가량 튀어오른 다음에 완전한 타원 모양을 남기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서버가 강한 서비스를 넣고 서비스 테잎에 하얀 자국을 분명이 봤는데 리시버가 폴트라고 콜하고 라인 일인치 뒤에 있는 타원자국을 가리키는 경우에 빈번히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정확성을 획득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리시버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공이 테잎에 닿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테잎 위에 있는 깨끗한 자국을 찾는 것이다. 만일 이러한 경우가 된다면 그는 상대에게 포인트를 내줘야 한다. 가끔 소리만 듣는 것으로는 오판을 하기 쉽다. 특히 듣는 사람이 소리로부터 멀리-네트 반대편이나 다른 어떤 곳- 떨어져 있는 경우가 그렇다. 또한 일인치 반 정도는 공이 테잎 위로 튀어 오를 수 있는 최대치이다.
 
23
서비스 리턴을 할 때 ,비록 분명하게 아웃이라고 판단한 볼-서비스 이든 다른 샷이든-에 대해 양쪽 모두가 콜을 한다고 해도, 리시버의 파트너는 서비스 라인에 대한 콜을 해줘야 하며 리서버는 센터 라인과 사이드 라인을 맡아야 한다. 서비스 라인 반대편에 있는 리시버가 라인 근처에 떨어지는 샷에 대해 정확성을 갖고 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것이 바로 단식 경기에서 리시버가 나중에 아웃이라고 밝혀진 볼에 대해서도 확실히 아웃이라고 하지 못하고 그대로 인플레이 시키는 이유이다.
 
24
분명히 아웃된 서비스에 대해 아웃이라고 콜하면서 리턴을 하는 것은 무례한 행위다. 리시버가 그런 리턴을 함으로써 상대를 방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이는 비신사적인 행위다. 마찬가지로 아주 빠른 서비스가 라인을 살짝 벗어났을 때 자기 보호를 위해 리턴을 했다면 비록 아웃 콜을 했다고 할 지라도 이는 정당화될 수 있다. 서비스가 너무 세서 리시버가 리턴을 하기 전에 콜을 하고자 한다면 그 기세에 눌려 그렇게 하지 못할 것이다. 대개 테니스에서 정확하게 콜하기 가장 어려운 샷은 잔디 코트 단식에서 라인 안팎 일인치 사이에 떨어지는 리시버를 겨냥한 강한 플랫 서비스이다.
 
24-1
상대방의 방심을 노리기 위해 분명히 아웃된 볼을 아웃이라고 콜하지 않고 리턴하는 것은 속임수다. 마찬가지로 만약 리시버가 확신을 갖고 의심에 비롯되는 이득을 서버에게 주고자 서비스를 리턴한다면 서버는 그 이득을 거부할 수 없으며 또한 그가 서비스가 아웃이라고 봤기 때문에 리턴 때문에 당황했다는 이유로 렛을 요청할 수는 없다.
 
24-2
만일 서버가 첫번째 서비스와 두번째 서비스 사이에 시간을 끈다 해도 그에겐 그 다음 서브가 여전히 있다. 그러나 서비스 사이에 경기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하는 지연이 발생했는데 그 지연이 리시버나 다른 외부의 방해에 의한 것이면 서버는 두개의 서비스를 갖게 된다. 리시버가 그 지연이 경기의 자연스런 흐름을 방해했는지 여부를 가린다.
 
25
USTA의 해석에 따르면 서버가 한번 경고를 받은 뒤에 그 때문에 엄파이어를 요청한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때 리시버나 그의 파트너가 풋폴트에 대한 권한을 갖는다. 이러한 콜은 콜하는 사람이 확신해야 하며, 네트 반대편에 있는 리시버 쪽에서도 확실히 인지될 수 있을 만큼 심한 것이어야 한다. 복식경기에서 리서버의 파트너가 일반적인 풋폴트를 콜할 수 있는 정당한 위치에 있다. 단식이든 복식이든 리시버 자신은 이런 콜은 아주 심한 경우에만 콜해야 한다.
 
25-1
네트쪽으로 달려오고 있는 당신의 상대 선수가 풋폴트를 했는데 그의 위반이 당신이 확신을 갖고 콜할 정도로 그렇게 심한 것이 아니었을 때, 이런 상황은 약간 혼란스럽다. 폿폴트 룰을 따르는 것은 선수들 개인적 명예의 기능과 관련이 있다. 그가 라인만 밟고 네트로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는 변명은 받아들여질 수 없다. 만일 엄파이어가 있을 때는 풋폴트 하지 않고 엄파이어가 없을 때만 풋폴트를 한다면 들키지 않고 처벌받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를 속이는 그런 종류의 사람인지 아닌지 알아보면 그의 페어플레이에 대한 의식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변해야 한다. 상습적인 풋폴트는 의도적이든 부주의해서이든 간에 의도적으로 라인콜을 잘못하는 것과 같이 상대를 속이는 것이다.
 
26
굳이 윤리를 개입시키지 않더라도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폿폴트를 하지 않는 것은 선수의 의무이다. 상대에 의한 빈번한 풋폴트 콜에 흥분해서 경기를 망치는 습관적으로 풋폴트를 하는 사람을 위해 시합에 심판을 두는 것은 드문 일이다.
 
27
약한 샷을 치고 나서 볼이 상대 코트로 날아가고 있을 때 파트너에게 "뒤로, 뒤로"라고 외치는 것은 페어 플레이 윤리에 의긋나는 행동이다. 상대 선수는 외치는 소리 때문에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방해를 받았다는 이유로 포인트를 딸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경기를 계속해서 볼을 놓쳤다면 "두 기회" 규칙은 유효하다. 상대 선수가 샷을 치고 외치는 일은 있게 마련이다. 이런 경우 상대에게 있어서는 렛을 선언할 자격이 있는 지 없는지의 문제가 된다. 왜냐나면 오직 상대 선수만이 방해가 그의 샷 이전에 일어났는지, 그 후에 일어났는지 아니면 거의 동시에 일어났는지를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그가 렛을 요청하고자 한다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샷에 대한 결과가 있기 전에 요청해야 한다. 어떤 선수는 그가 실수를 하고 난 뒤에 기다렸다가 렛을 요청할 것이다. 그러나 그의 샷이 진기한 플레이스먼트가 되었다면 렛에 대해 생각지 않을 것이다. 이런 행동은 도덕적이지 못하다. 요점은, 만일 상대가 방해를 받았다면 그는 경기를 멈추든지 샷을 하든지 하는 선택권이 있으며 샷을 시도했다면 그가 실수를 하든 말든 그건 중요치 않으며, 계속 플레이를 한 것으로 간주되며 렛을 선언을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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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볼이 상대방 코트로 향하고 있는 중에 파트너와 나누는 어떠한 대화도 금기사항이다. 일단 당신이나 당신의 파트너가 볼을 쳤다면 상대가 볼을 치기 전까지는 아무 말도 하지 말라. 볼이 두 파트너 쪽으로 오고 있을 때라도 둘 사이의 대화는 자제되어야 한다. 다만 "뛰어"와 같이 파트너를 격려하기 위해 하는 것이나 "아웃"과 같이 파트너가 볼을 그냥 두게 하는 한두마디 정도는 허용된다. 우연하게도 볼이 코트 밖으로 떨어졌을 때 파트너에게 볼을 그냥 두게 하는 "아웃"과 같은 충고는 일반적인 "아웃"콜로서는 충분치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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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이 플레이 중이거나 막 플레이 되려고 하는 순간에 몸을 움직이는 선수는 대개 그가 원하는 대로 페인트 동작을 해도 된다. 서버가 서브를 넣기 위해 토스를 하는 때롤 포함해 어느 때나 코트에서 위치를 바꿀 수 있다. 손이나 라켓을 흔들거나 발을 쾅쾅 구르거나 말하는 것과 같이 오직 상대를 주의를 흐트릴 목적으로 하는 행위나 소리는 해서는 안된다.
 
30
당신의 코트에서 옆 코트로 가는 공이나 옆 코트에서 당신의 코트로 오고 있는 공은 렛을 선언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이러한 볼을 처리함에 있어서 몇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플레이가 진행중일 때는 공을 찾아오기 위해 옆 코트 뒤로 가지 말고 옆코트로 공을 쳐서 보내지 말라. 옆 코트에서 진행중인 포인트가 끝나기 전까지는 당신의 볼을 요구하지 마라. 옆코트에서 넘어온 공을 보낼 때는 일단 볼이 당신 코트를 떠나면 어디를 가든 상관 않는다는 식으로 아무렇게나 치지 마라. 대신 공을 주워서 쳐서 보내 주되 옆 코트에 있는 선수중 한 명, 정확하게는 서버,에게 한번 튀겨서 보내 주어라. 이것이 바로 코트 에티켓의 첫번째 규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규칙에 따르면, 그렇게 함으로써 쓸데없이 플레이를 지연시킬 경우를 제외하고는, 당신 코트에 있든 다른 곳에 있든 경기에 사용되는 볼은 다음 서버에게 주거나 베이스 라인에 그 공들을 놓아두면 된다.
 
31
일반적인 예의와 상대에 대한 배려의 측면에서 본다면 그러한 것을 어기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게 마련이다. 큰 목소리를 가진 어떤 선수는 매 포인트가 끝날 때마다 판정에 시비를 걸어 옆 코트에 있는 선수까지 방해하게 된다. 어떤 선수들은 상대의 샷에 대해 로브가 너무 잦다는 등의 불평을 자주 한다. 그러나 일단 위반이 아니라면 그가 치는 볼은 그의 소관이다. 지나치게 친절하거나 모욕적으로 행동해서 약한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지 마라. 당신의 파트너나 상대편을 위해서라도 흥분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라켓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경기를 망치지 마라. 포인트를 잃고 난 뒤엔 홧김에 볼을 세게 치지 마라. 이와 같은 행동 때문에 눈을 잃은 볼보이도 있다. 패배했을 때 화내지 말고 대신에 상대의 멋진 샷을 칭찬해라. 무엇보다 같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테니스를 즐거운 경기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
 
31-1
옷은 깔끔하게 입어라. 적당한 테니스복을 입어라. 청바지나 요란한 스포츠 티셔츠, 조깅 슈즈는 삼가라. 만일 당신이 그 룰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코트에 갔을 때 모든 옷을 하얗게 입는다면 전혀 실수할 일이 없다. 여분의 라켓을 가지고 가라. 만일 하나가 망가졌을 때 당신은 다른 라켓을 찾는데 시간을 지연할 수 없다. 대신 망가졌든 멀쩡하든 코트 사이드에 둔 라켓을 갖고 플레이 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스트링을 끊었거나 라켓을 바꿨을 때는, 새로운 라켓으로 연습샷을 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또한 수건이나 옷 따위를 네트 위나 코트 안에 놓으면 안된다.
 
31-2
만일 옷이나, 신발, 라켓이나 다른 물건들이 시합중에 잘못되었을 때 포인트는 그것들을 바로 잡기 전에 끝나게 마련이다. 포인트가 끝난 뒤에 신발, 옷, 기타의 것을 고치거나 갈아입을 수 있도록 코트를 잠시 떠날 수 있으나 라켓을 고치고자 할 경우는 해당되지 않는다.
32
서버나 네트 앞에 있는 파트너 누구도 비록 그가 아웃이라고 생각되더라도 첫서브에 대한 콜을 해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그 볼에 대해 확실치 않은 리시버가 서버에 대해 유리하게 적용하여 리턴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에 상대에게 유리하게 적용해서 리턴을 할 수 있는 리시버의 권한은 지켜져야 한다. 그러나 서버나 네트 앞에 있는 파트너는 그의 결정이 포인트를 결정짓기 때문에 그가 확실히 아웃으로 판단한 두번째 서비스에 대한 콜은 자청해야 한다. 비록 관습적으로 단식이든 복식이든 누구나 서비스가 네트에 닿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 콜하게 되어 있기는 하지만 복식경기에서 네트 앞에 있는 선수는 서비스가 네트에 닿는 소리를 가장 잘 들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서비스 렛에 대한 콜이 유효하게 되려면 서비스를 리턴한 볼이 아웃되거나 상대가 다시 치기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33
선수가 볼에 맞거나, 선수가 네트를 건드리거나, 선수가 상대 코트에 침범하거나, 네트를 넘어오기 전에 상대의 샷을 리턴하거나, 두번 바운드 되는 볼에 대한 콜은 까다롭다. 자신이 위에 열거한 것 중 어떤 것을 위반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면 상대의 힘을 불필요하게 빼지 않게 하기 위해서 곧장 그 사실을 알려야 한다.
 
33-1
위에 열거한 위반들에 대한 결정권은 그러한 행위를 한 선수나 팀에 있다. 예를 들어 보면, A가 B의 샷이 두번 바운드 된 볼을 친 것이라고 생각하고, B가 친 볼을 손으로 잡고 포인트를 요구한다고 하자. 그러나 B는 결코 두번 바운드 된 볼을 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결정권은 B에게 있으므로 그 포인트는 B의 것이 된다. 비록 B가 자신이 친 볼이 두번 바운드 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도 A가 더욱더 확실하게 볼 수 있는 위치였다면 결정권을 A에게 양보할 수도 있다.
 
33-2
경기가 끝난 뒤에 A가 B에게 인정할 기회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포인트 중에 콜되지 않았던 더블 바운드 같은 것에 대해서이다. 만일 B가 A의 생각을 인정한다면 비록 늦었더라도 A에게 포인트를 줘야 한다. 그러나 그 결정권은 여전히 B에게 있다. 더 생생한 예는 다음과 같다. A는 B가 자신의 코트를 침범했다고 생각하는데 B는 침범에 대한 콜을 하지 않았다. 포인트가 끝난 뒤에 만일 A가 네트 밑에서 B의 발이 침범한 흔적을 발견했다면 B는 A에게 포인트를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33-3
일부러 하지 않고 일관된 한동작의 스윙으로 볼을 라켓에 두번 맞혔다면 그것은 정당한 샷이다. 일부러 했거나 확실히 두번 움직였다고 인정이 되면 이런 샷은 정당하지 못한 샷이다. 결정권을 갖고 있는 볼을 그렇게 친 사람은 당연히 포인트를 잃게 되며 즉시 그에 대한 콜을 해야 한다.
 
34
어떤 선수들은 워밍업과 연습을 혼동하기도 한다. 꼭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선수들은 상대에게 넘어오는 볼을 그대로 쳐주는 식으로 5분(볼보이가 없을 때는 10분 정도)의 워밍업 시간을 주어야 한다. 아무리 추운 날씨라 해도 비록 자신에게는 그가 하고 싶은 대로 샷을 연습하기에 충분하지 않는 시간이라 해도 5분 정도의 워밍업이면 충분하다. 만일 그가 5분 이상 워밍업을 하고 싶다면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해야 한다. 예의상 상대가 서비스 연습 하는 볼을 당신의 서비스 리턴 연습으로 생각하고 리턴해서는 안된다. 마찬가지로 바람이 심하게 부는 날이라고 해서 코트의 양쪽 모두에서 서비스 연습을 하는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만일 파트너들이 상대 선수들이 워밍업 하고 있을 때 서로서로 워밍업 하고자 한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34-1
많은 선수들이 시합이 한게임이나 그 이상 경과했는데도 불구하고 서비스 연습을 자신의 첫번째 서비스를 넣기 직전에 하고 싶어 한다. 경기가 이미 시작되었다면 더이상의 연습이나 워밍업을 할 수 없다. 두번째 게임이 끝난 뒤에 서비스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열번째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서비스 연습을 하는 것도 정당화 되지 못할 이유가 없게 된다.
 
35
만일 당신이 리시버일때 (종종 상대가 준비 되어있을 때보다 준비하고 있을 때 서비스를 넣는) 서버가 갑작스레 넣은 서비스에 의해 다쳤다면 그 책임은 대부분 당신에게 있다. 왜냐하면 리시버가 준비되었나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것은 전적으로 리시버의 의사표시에 달려 있다. 만일 리시버가 준비되지 않았다고 한다면 렛이 정당화된다. 실제로 현명하지 못한 리시버가 있을 때, 재빨리 서비스를 넣는 서버는 흔치 않다.
 
36
만일 리시버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서 렛을 선언할 수 있는 그의 권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서비스에 대한 리턴을 하면 안된다. 반면 똑같은 규칙에 따라 서버 역시 리시버의 두가지 기회로부터 보호받는다. 이 규칙은 만일 리시버가 서비스에 대한 리턴을 하려는 어떠한 시도라도 했다면 그가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37
최근의 USTA의 해석에 따른다면, 리시버가 일단 준비되었다는 의사표시를 했다면 외부의 방해가 없는 한 그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거나 렛을 선언할 수 없으며 포인트 중에는 준비가 되지 않았었다고 말할 수는 더더욱 없다. 이것은 준비가 되었다는 의사표시를 한 뒤에 서버가 막 서비스를 넣으려고 할 때 상대 선수를 자극하기 위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는 일부 선수들의 비신사적 행위를 막으려는 것이다.
 
38
리시버가 준비가 되었다는 표시를 하고 서버가 에이스를 기록했다면, 리시버의 파트너는 그나 그의 파트너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렛을 선언할 수 없다. 준비가 되었다는 리시버의 표시는 그의 팀이 준비되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서버는 상대중 누구 하나가 준비되어 있지 않을 때 서비스를 넣으면 안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번 서비스를 넣기 전에 상대편의 준비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와 그의 파트너가 준비가 되었을 때 표시를 해주는 것은 오로지 리시버의 책임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서버 역시 그의 파트너의 준비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서비스는 자신의 팀이 준비되었다는 표시이기 때문이다.
 
39
만일 서버가 자신이 서비스를 넣는 게임 중에 매 포인트 전에 항상 볼을 세개 요구한다면 세번째 볼이 즉시 사용 가능하다면 리시버는 이 요구에 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를 넣기 위해서는 두개의 볼만 필요하기 때문에 리시버는 만일 세번째 볼이 멀리 떨어져 있다면 가져다 주지 않아도 되며 서버 역시 경기 계속 원칙에 따라 게임 중에는 멀리 떨어진 세번째 볼을 가지러 가면 안된다. 멀리 떨어진 볼은 반드시 한 게임이 끝난 뒤에 가져와야 한다. 만일 주최측이 세번째 세트에는 새 볼을 쓰기로 규정했다면, 선수들이 모두 이전 볼을 사용하기를 동의하지 않는 한 새로운 볼을 반드시 써야 한다.
 
40
사실에 관한 어떠한 논쟁에 있어서도 양쪽의 입장이 모두 똑같은 무게를 갖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예를 들어, 스코어가 30-40이라고 당신이 아무리 확신한다 하더라도 당신의 상대방은 40-30이라고(또는 5-3 대 4-4) 똑같이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꼭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코어에 관한 논쟁을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은 모든 선수들이 인정하는 포인트와 게임을 스코어에 넣고 논쟁이 되는 포인트나 게임만 다시 플레이 하는 것이다. 또다른 방법으론 양쪽의 동의가 있었던 가장 나중 포인트로 돌아가서 거기서 다시 플레이를 재개하는 것이다. 논쟁에서 상호 동의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불일치 되든 간에 라켓을 던져서 결정해야 한다. 어쨌거나 선수들이 화가 난 채로 경기장을 떠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40-1
스코어에 관한 논쟁을 없애기 위해 서버가 선수와 관중이 모두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매게임 자신의 첫번째 서비스를 넣기 전에 세트 스코어(5-3과 같은 식으로)를 말해야 하며, 매포인트 서비스를 너힉 전에 게임 스코어(40-30과 같은 식으로)를 알려야 한다.
 
40-2
당신이 보기에 상대가 친 샷이 아웃이라고 아무리 확신한다 해도 상대에게는 그렇게 확실치 않을 수도 있다. 그는 즉각적인 손짓이나 콜을 할 수가 있다. 그 권한은 그에게 주어라.
 
41
당신은 당신의 상대선수가 25분이 당신에게 충분히 긴장할 기회를 줄 것으로 노리고 공식 시합에서 일부러 25분 늦게 오는 것 같은 종류의 시간끌기를 경험했을 것이다. 어떤 상대 선수는 똑같은 효과를 얻기 위해 지나치게 긴 시간동안 워밍업을 한다. 또다른 종류의 시간 끌기는 어떤 선수가 자신의 평소의 3분의 1정도의 속도로 걷거나 플레이해서 그로 인해 다른 것들 가운데서 유독 경기의 재미를 반감시키는 경우다. 또한 게임 사이사이에 불필요한 땀닦기, 음료 마시기, 약 먹기, 앉아 있기 등으로 인해 규정된 지연이 두배로 늘어나는 경우도 있다. 6-4로 끝난 첫번째 세트 뒤에 시간을 지연하는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테니스 규칙에는 특별히 규정된 휴식 시간-짝수 게임으로 끝나는 첫번째 세트는 포함하지 않는-을 제외하고는 경기가 계속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리시버가 볼을 주기 위해 가져오는 동안 서버가 베이스 라인으로 가지 않고 네트 앞에 서 있는 것도 시간을 지연하는 경우이다. 삼세트 경기에서 2세트가 끝난 뒤 주어지는 10분의 휴식 시간보다 더 많이 쉬는 것도 이와 같은 경우다. 또한 선수에게 숨을 돌릴 수 있게 하자고 논의를 하는 것도 같은 경우다. 리시버가 백스톱에서 6인치 정도만 떨어져 있는 볼 같이 전혀 치울 필요가 없는 아웃된 첫번째 서비스 볼을 치우는 것도 시간은 지연하는 한 형태다. 매 서브마다 10번씩 공을 튀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것들은 상대를 흥분하게 하려는 비신사적인 행위의 한 종류인 시간 끌기의 보편적인 방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말하자면, 풋폴트처럼 이것은 선수 개개인의 명예 문제이다. 실용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만일 당신이 시간을 지연시키는 사람보다 더 시간을 지연한다면 당신 스스로 훨씬 더 흥분하게 될 것이며 윤리적인 차원에서 본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당신 자신의 명성에 손상을 입히게 될 것이다. 어쨌거나 당신은 떠나기 전까지 상대의 합당한(다만 이 단어의 해석은 상황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시간 동안만 상대의 시간 끌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심판없이 경기하기를 거부하면 된다. 훌륭한 선수는 시간 끌기로 성공한 것이 아니다.
 
41-1
만일 당신의 상대선수가 상습적으로 풋폴트를 하고 당신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여러번 잘못된 콜을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은 한가지다. 조용히 심판을 요청해서 심판이 오기 전까지는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다. 선수는 경기 중에 코트를 떠날 수 없게 되어 있지만 심판을 요청하러 레퍼리에게 잠깐 가는 것은 허용된다. 마찬가지로 순수하게 화장실 가는 것도 인정된다.
 
41-2
투덜거리거나 큰 소리를 내는 것은 렛이나 포인트를 잃는 근거가 될 수 있으므로 자제되어야 한다. 운이 좋으면 선수가 상대의 투덜거림에 적응이 되어서 방해를 받지 않게 될 수도 있지만 운이 나쁘면 투덜거림이 옆 코트에 있는 선수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
 
41-3
당신에게 버거운 상태가 어떤 토너먼트에 참가했다고 해서 참가했다가 취소하지 마라. 또한 우승컵을 노려서 항상 당신보다 수준이 낮은 선수들이 참가하는 토너먼트에 참가하려고 하지 마라. 당신이 만약 경기를 기권해야 한다면 당신의 상대가 헛수고 하지 않게 레퍼리에게 곧장 알려야 한다. 만일 당신이 토너먼트에서 출전을 취소했다면 엔트리 제출이 끝나기 전에 취소한 것이 아니라면 참가비를 돌려받기를 기대하지 마라.
 
42
만일 당신이 친 서비스가 네트 앞에 자리잡고 있는 당신의 파트너를 맞혔다면 렛인가? 폴트인가? 포인트를 잃는 것인가? 마찬가지로 당신의 서비스가 땅에 맞기 전에 베이스 라인 뒤쪽에 서있는 상대 선수를 맞혔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테니스의 기본을 아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놀랍게도 이러한 기본을 잘 모르고 있다. 모든 선수는 기초적인 규칙과 관습을 숙지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더 나아가 만일 당신의 상대가 규칙에 따라 정확한 판정을 했는데 당신이 "나는 그런 규칙 들어본 적 없소"라고 하면서 인정하지 `게 괴로울 것이다. 규칙에 대한 무지는 선수 각자의 역할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것이며 좋은 경기를 완전히 망치기도 한다.
 
43
여기에 적힌 것들은 관습적 전통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따라야 할 과정과 문자화 되어 있지 않은 규칙들을 요약해 놓은 "코트"의 집합체이다. 어떠한 규칙 체계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특수한 상황에 적용될 수는 없다. 그러나 만일 선수들이 좋은 의도를 갖고 "코드"를 따르기만 한다면 언제나 합의점에 이를 수 있을 것이며 또한 테니스를 훨씬 더 좋은 스포츠로 만들 수 있으며 모든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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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08:32 테니스회(으)로 부터 복사됨] [이 게시물은 sdsaram님에 의해 2009-02-27 14:10:20 test(으)로 부터 복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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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고마워서... 2006.08.08  
정승욱씨 감사합니다.
많은 회원들이 보고 자질도 향상되고, 나아가서 보다 나은 경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좋은 자료 부탁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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