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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김서형’ 알고보니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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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어.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자.”

 

사랑하는 남자를 얻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던 신애리('아내의 유혹'), 돈과 권력 앞에서 갖은 수단을 동원했던 모가비('샐러리맨 초한지'). 천생 악녀일 것처럼 표독스러운 연기를 선보였지만 그녀 김서형, 알고보니 눈물의 여왕이었다.

 

배우 김서형이 17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출연했다. 악역 연기의 대명사로 떠오르기까지 김서형에겐 험난하고 고단했던 일상이 겹겹이 쌓여있었다.

강원도 산골 소녀였다. 그래도 도에서는 알아주는 미모를 가졌던 탓에 미스코리아 대회에도 출전했던 김서형은 이후 배우로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하게 됐다.그때 김서형이 살던 곳은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혹독하게 추운 옥탑방이었다. 김서형은언니와 옥탑방에서 살았는데 단칸방에서 버너로 밥을 먹었다. 연탄가스를 먹고 사고가 적도 있었다 고백하며 힘겨웠던 생활을 털어놨다.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먹고 힘들었던 배우 초창기의 생활을 거치며 겨우 잡았던 기회가 바로버럭애리 이름을 날렸던아내의 유혹(SBS)’이었다.너무 먹어 영양실조에 걸린 몸이 회복되기도 전에 시작된 일일드라마의 촬영인 데다 정신적인 소모가 너무 히스테릭한 캐릭터의 연기에 김서형은 당시 신경안정제에 의존하며 연기했을 정도.김서형은 이제 힘들었던 시간들을 딛고 자기만의 연기세계를 구축한 배우 반열에 들어섰다.

 

이날 김서형은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금만 같았으면 좋겠어. 항상 노력하고 열심히 하자 말로 자신에게 영상편지를 띄우며 방송을 마쳤다.

KBS 2TV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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