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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영락교회 / 힘과 용기가 되는 오늘의 말씀(32) 십자가와 포인세티아

해피크리스찬 0 516

오늘의 말씀은 (로마서 3 : 23-24)의 말씀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오늘 말씀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피조물인 사람들에게 의도하신 것이 무엇임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따라서 심판 아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 없었습니다. 그 죄의 값을 치를 수 있는 길은 심판받는 길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 죄와 이 사망에서 구원할 수 있습니까? 죄인은 죄인을 구원할 수 없고, 죄인을 구원 하려면 죄가 없는 의인이 대신 죽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를 속량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독자 아들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갈 4 : 4)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셨고"

우리는 지금 성탄절 전 4주간인 대림절 세번째 주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성탄절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꽃이<포인세티아>입니다. 각 교회 강단에 방울과 함께 예쁘게 장식된 빨간 꽃들을 보셨을 텐데 그 꽃이 바로<포인세티아>입니다.

포인세티아의 꽃말은 ‘축복합니다, 축하합니다, 나의 마음은 타고 있습니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잎사귀는 동방 박사를 아기 예수님께 인도한 별을 상징하고, 붉은 잎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떠올리게 하고, 하얀 잎은 그리스도의 순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꽃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 병든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마음씨 착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명의로 소문난 사람이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이 병을 고치는 좋은 약초가 있단다. 그것을 구해오면 어머니의 병을 쉽게 치료할 수 있을 거야!"

소녀는 명의가 그려준 약초를 찾아서 깊은 산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추위와 허기에 지친 채 나무 밑에서 쉬고 있었는데, 그때 절벽을 바라보니까 명의가 말한 하얀 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서둘러 절벽을 기어오르다가 그만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제 엄마의 병을 고쳐야 해요, 도와주세요."소리치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때 천사가 나타나서 피 묻은 약초를 건네주었습니다. 그 순간 소녀의 상처도 씻은 듯이 나았고, 절벽의 하얀 꽃은 소녀의 피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그 꽃이 바로 포인세티아입니다.

포인세티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상징합니다. 포인세티아는 아주 춥고 캄캄하고 어두운 곳에서 피는 ‘고난의 꽃’입니다. 예수님은 태어 날 때부터 그 분의 생애는 고난으로 시작되었고 마지막도 고난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십자가를 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치욕의 십자가를 가장 아름다운 매력의 십자가로 바꾼 것입니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기에 우리는 포인세티아를 통해 진심이 담긴 마음이 얼마나 크고 아름다운지를 되돌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구세주이신 예수님께 우리는 어떤 진심을 보여 드리면 좋겠습니까?

- 샌디에고 영락교회 김용태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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