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언약에 대해서

갈릴리 0 422

 누가 언약을 주도하는가?   (참고: 책에서 옮겨온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살아있는 관계로써 언약을 말할 때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이 이 관계(언약)를 수립하신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숙지해야만 한다. 언약관계를 수립하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전능하심의 문제이다. 우리 편에서 하나님의 효과적인 부르심에 반응해야 하고 이 관계 안에서 우리의 책임이 크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우리 편에서 언약을 세울 수는 없다. 이 일은 하나님의 특권이다.모든 관계에서 그렇듯이 누군가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때때로 사람사이의 관계는 사실상 교제와 헌신을 통하여 피차 점점 더 자연스럽게 자라가야 하는 점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측면에서 사람의 관계는 상호 끌어당기는 힘을 방편으로 하여야만 발생할 수 있다. 또 주도권을 쥐고 있는 편이 누구인지를 누가 알려하거나 관심을 가지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의 경우에서 이 사실은 아주 중요하다. 왜냐하면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결코 추구할 수 없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스스로 영적이지 못하며(고전2:14), 죄와 허물로 죽은 사람이며(2:1), 하나님의 원수이며(5:10), 우리가 그리스도에 의해서 이끄심을 받지 않는 한 아버지께로 나아갈 수 없다(6:44).

만일 우리가 하나님 수준까지 도달해야만 한다면, 언약은 결코 일어날 수 없다. 그 이유는 우리가 어디든지 가려고 할 수 있을지라도 본성상 하나님께 나가는 것만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주님께서 당신을 찾는 이가 있는지를 살피시기 위해서 하늘에서 땅을 하감하셨을 때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리셔야만 했다. “모든 사람이 다 치우쳐 함께 더러운 자가 되고선을 행하는 자가 없으니 하나도 없도다.”(시편 14:3을 바울이 로마서 3장에서 길게 인용하였다. 또 시편53을 참조하라.) 그러나 야훼 하나님께서 당신의 권능과 은혜로 말미암아 주권적으로 우리에게 내려오셔서, 언약이라고 불리는 이런 현저한 결속 혹은 관계(bond)를 우리에게 세우신 것이다.

때로 언약적인 관계라는 진리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표현되었다. “언약은 기원에 있어서는 일방적이지만, 그러나 유지됨에 있어서는 쌍방적이다.이 정의는 언약이 하나님의 주도하심을 통해서 시작되었다는 것과 또 계속해서 우리에 의해서 받아들여지고 존중되어야 한다는 점을 단순하게 말한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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