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앙 코너

샌디에고 영락교회 / 힘과 용기가 되는 오늘의 말씀 (19) 오직 예수님만!!

해피크리스찬 0 859

오늘 말씀은 (마 17 : 7-8) 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3제자,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올라가셔서 기도하실 때에 변화되신 예수님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기도하실 때에 홀연히 예수님의 얼굴과 옷이 빛나며, 희어졌습니다. 제자들은 눈이 부셔 그분의 얼굴을 도저히 처다 볼 수가 없었고, 그 때 예수님께서는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말씀을 나누셨습니다.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하는 인물입니다. 구약에 기록되어 있는 그 뛰어난 두 인물과 대화하시는 예수님을 보고 베드로는 그 곳이 너무 좋아 이렇게 말을 합니다.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마 17 : 4)

 

이 말을 할 때에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마 17 : 5). 그 하나님의 음성 앞에 제자들은 심히 두려워 떨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안심하라"(마 17 : 7)고 말씀하시며 위로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오직 예수님"(마 17 : 8)만 보였습니다. 모세도 엘리야도 없고, 빛나던 구름도 사라졌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 율법도 사라지고, 예언도 없어지고, 달콤한 세상도 다 사라지고 '오직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43세 때 온갖 정성과 심혈을 기울여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이란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중앙에 예수님을, 좌우에는 제자들을, 그리고 그 앞에 식탁을 그린 후에 은잔을 그렸습니다. 마침 친구가 찾아 왔기에 그림을 보여주며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그림을 본 친구는 탄성을 질렀습니다. 최대의 걸작품 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식탁 위에 놓인 은잔이 너무 섬세해서 그 잔에서 눈을 떨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붓을 들어 그 잔을 지워 버렸습니다. 친구가 놀라 이유를 물으니 이때 다빈치는 "오직 예수님만 이 그림에서 중심이 되어야 하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습니다. 영국 여왕을 방문하는 것이 평생 소원인 '구우즈'라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늘그막에 왕궁으로 부터 여왕을 방문하라는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여왕을 만나러 가면서 사랑하는 고양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고양이는 궁전에 들어서자 마자, 쥐 냄새를 맡았고, 쥐를 잡으려고 여기 저기를 쫓아 다녔습니다. 고양이에게는 쥐 생각 밖에 없으니까요! 구우즈 여사는 고양이가 가는데로 여기 저기를 쫓아 다닐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그녀는 궁전에는 들어 갔지만 여왕의 얼굴은 한 번도 쳐다보지 못하고 돌아 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고, 하나님 앞에 나올 때 무엇을 위해 나오는지, 무슨 목적으로 나오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우리가 교회에 나오는 것은 예수님을 바라보기 위해서,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서 나오는 것입니다.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에게 남은 분은 오직 예수님 뿐이었듯이 우리의 삶과 신앙의 중심은 오늘도 예수님 이어야 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되신 예수님(요 14 : 6) 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우리가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예수님 아닌 다른 것을 쫓아 신앙생활하니 혹 그런 것은 아닐까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날마다 예수님으로 승리하는 복된 삶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 샌디에고 영락교회 김용태 목사 -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