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귀향 spirits homecoming
일본군의 잔혹한 만행에 희생된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진 영화, ‘귀향’은 시골 마을 어린 14살 소녀의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첫 장면이 그려집니다.
마지막 장면은 잔혹한 희생자들의 죽음 위에서 나비가 된 소녀들이, 훨훨 날아 고향으로 날아 옵니다.
나비가 되어 귀향한 어린 소녀가 집을 떠났던 그 날 그 모습 그대로 나타나, 엄마 아빠가 저녁식사를 하는 초가집 마당으로 들어섭니다.
“어디 갔다 이제 오니?” “어여 들어와 밥 먹자”
해맑은 얼굴의 어린 소녀는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나 배고파 나도 밥 먹을래” 엄마가 떠주는 밥을 받아 맛있게 먹습니다.
언젠가 우리도 이 세상에서 지친 몸을 누이고 저 하늘 나라에 나비가 되어 그 분을 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