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노인회 영양급식 프로그램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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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한미노인회(회장 김흥진)가 카운티 정부로 부터 노인영양급식 지원을 제공받기 시작했다.

한미노인회는 17일 한인연합감리교회 새 성전 건물에서 자축연를 열고 영양급식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 자리에는 샌디에이고 한인회, 한우회, OC·SD 평통, 한인연합감리교회, 인권연, 제일한인회 등 단체에서 단체장,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영양급식 프로그램 시작과 노인회의 새 터전 마련을 축하했다.

김 흥진 회장은 “그동안 뜻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날로 성장해 온 노인회가 드디어 숙원하던 카운티 보조를 받게됐다”고 감격해 하며 최근 새 성전 구입이 완료된 직후부터 급식 장소를 찾지못해 고생하던 노인회를 위해 선뜻 장소를 제공한 한인연합감리교회에 대해서도 “목사님, 임직원, 교우들이 흔쾌히 장소를 제공해 주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무엇보다도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기도 순서를 맡은 신영각 목사는 “민들레 같은 이민자의 삶을 개척해 온 1세대 어르신들께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 바라며, 아름답고 씩씩하고 의미있는 삶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유 석희 노인복지위원장은 그동안의 경과보고를 통해 “2006년 부터 시작해 온 노력이 많은 난관을 헤치고 결실을 보게됐다”며 “그동안 고충도 많았지만 노인회 임원 및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고 또 커뮤니티를 위해 노력하는 교회, 단체들이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뿌듯했다”고 전했다.

이날 모인 130여명의 회원들은 급식 첫날 식사로 잡채와 갈비,김치, 떡, 우유, 과일 등을 제공받았다.

한 편 카운티로 부터 그랜트 승인을 위한 단계에서 조언해 온 것으로 알려진 이영신 SDSU 간호학 교수는 “궁극적 목표는 영양급식 뿐 아니라 함께 모여서 즐기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일단 많은 분들이 영양 급식에 참여하는 것이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노인 영양급식은 60세이상 노인들의 건강한 노후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카운티 정부가 제공하는 복지 프로그램으로 현재 카운티 내 주요 지역의 시니어 센터와 커뮤니티 센터 등 40여개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한 미노인회가 지원받게 된 영양식 프로그램은 전문 영양사가 짠 식단에 의해 노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충분히 담겨있는 한식으로 월~금까지 주중에 제공되는데 샌디에이고 카운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노인이면 특별한 절차없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노인회는 이 영양급식을 위해 모이는 회원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한다는 계획인데 특히 요가와 건강운동, 컴퓨터 등 노인들을 위한 활동에 적극 봉사할 수 있는 지원자도 물색중이다.

▷노인영양급식 시간 및 장소: 월~금, 오후 12시~2시, 6709 Convoy Ct.
▷문의:(858)349-8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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