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이용일 후보 당선 공포
개표결과 그레이스 후보 비해 217표 더 얻어
“정성오 위원장 직무유기로 사표 수리된것”
지난 1일 실시된 제29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선거에서 다수표를 얻은 이용일 후보의 당선이 한인회 이사회에서 확정·공포됐다.
한인회는 지난 4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선관위가 이관한 개표결과를 확인한 후 그레이스 리후보에 비해 217표를 더 얻은 이후보의 당선을 공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성오 선거관리위원장을 출석시켜 상황설명을 먼저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곧바로 개표결과를 확인하고 당선자를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서로 맞서 한동안 갑론을박이 오갔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정위원장은 선거 당일인 지난 1일 오전 7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선언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이용일 후보의 자격을 박탈, 선거를 방해하러 했다”고 말하고 “더구나 정위원장은 하루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선거일 하루 종일 선거장에 나타나지 않는 직무유기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사표가 수리된 것”이라면서 “따라서 정위원장을 이 자리에 불러 설명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회장은 “만약 오늘 이사회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두 후보가 법정으로 갈 것이고 이사회에서는 책임질 일 아니다”라면서 “이사회는 429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공포할지에 대해서만 결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안을 놓고 동의와 재청, 그리고 개의가 서로 오간 끝에 ‘개표결과를 확인한 후 당선자를 공포’하자는 1안과 ‘정위원장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먼저 듣자’는 2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10대8 그리고 무효표 1로 1안이 통과돼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그 자리에서 개봉했으며 장회장은 다수표를 얻은 이후보가 당선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이사회는 양후보의 공탁금에서 3000달러씩의 홍보비용을 반환할지에 대해서도 투표를 실시, 반대 11표 찬성 6표로 돌려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보비용의 일부 반환문제는 지난 10월24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됐던 사안이다.
정위원장의 해임건도 이날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라있었으나 12월3일부로 직무가 끝난 선관위원의 해임을 논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정식안건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김영소 선관위원(오른쪽)이 지난 1일 실시된 제29대 한인회장선거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최삼·전상기 부회장, 김길복 부이사장, 장양섭 한인회장(김위원 왼쪽부터) 등이 경청하고 있다.
“정성오 위원장 직무유기로 사표 수리된것”
지난 1일 실시된 제29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장선거에서 다수표를 얻은 이용일 후보의 당선이 한인회 이사회에서 확정·공포됐다.
한인회는 지난 4일 정기이사회를 갖고 선관위가 이관한 개표결과를 확인한 후 그레이스 리후보에 비해 217표를 더 얻은 이후보의 당선을 공포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정성오 선거관리위원장을 출석시켜 상황설명을 먼저 들어야 한다는 의견과 곧바로 개표결과를 확인하고 당선자를 공포해야 한다는 의견이 서로 맞서 한동안 갑론을박이 오갔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정위원장은 선거 당일인 지난 1일 오전 7시 기자회견을 갖고 양심선언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이용일 후보의 자격을 박탈, 선거를 방해하러 했다”고 말하고 “더구나 정위원장은 하루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선거일 하루 종일 선거장에 나타나지 않는 직무유기를 저질렀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사표가 수리된 것”이라면서 “따라서 정위원장을 이 자리에 불러 설명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회장은 “만약 오늘 이사회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두 후보가 법정으로 갈 것이고 이사회에서는 책임질 일 아니다”라면서 “이사회는 429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를 공포할지에 대해서만 결정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두 안을 놓고 동의와 재청, 그리고 개의가 서로 오간 끝에 ‘개표결과를 확인한 후 당선자를 공포’하자는 1안과 ‘정위원장으로부터 상황설명을 먼저 듣자’는 2안을 놓고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10대8 그리고 무효표 1로 1안이 통과돼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그 자리에서 개봉했으며 장회장은 다수표를 얻은 이후보가 당선됐음을 선언했다.
이어 이사회는 양후보의 공탁금에서 3000달러씩의 홍보비용을 반환할지에 대해서도 투표를 실시, 반대 11표 찬성 6표로 돌려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홍보비용의 일부 반환문제는 지난 10월24일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결정됐던 사안이다.
정위원장의 해임건도 이날 이사회의 안건으로 올라있었으나 12월3일부로 직무가 끝난 선관위원의 해임을 논의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와 정식안건으로는 채택되지 않았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김영소 선관위원(오른쪽)이 지난 1일 실시된 제29대 한인회장선거의 진행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최삼·전상기 부회장, 김길복 부이사장, 장양섭 한인회장(김위원 왼쪽부터) 등이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