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한인회 시무식 각각 가질 예정
두개로 쪼개진 한인회
이용일·그레이스 리씨
각각 다른장소서 시무식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당분간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뜻있는 지역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구랍 31일 열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장에서 제29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고 동시에 공표한 이용일씨와 그레이스 리씨가 각각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한인회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용일 회장은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임원 및 이사 예정자의 명단을 발표함과 동시에 “오는 24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시무식을 겸한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회장은 부회장단을 이양숙·김성률·조순길씨 등 3명으로 구성하고 이사회는 일단 19명의 이사로 짤 계획이다. 이회장이 발표한 이사 예정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유문 ▶태재호 ▶김광수 ▶김희정 ▶최영식 ▶정미숙 ▶송인수 ▶정보화 ▶이희준 ▶박수홍 ▶김하경 ▶정성영 ▶한청일 ▶양화버 ▶최삼 ▶김길복 ▶김병대 ▶안젤리나 노 ▶최영민
이회장은 “가능한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성장에 봉사할 의지가 확고한 인사를 선별해 한인회에 참여시키는데 이번 인선작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고 “첫 정기이사회까지 영입작업을 계속 해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회장이 이날 발표한 신임이사 명단에 포함된 최삼 인권연 회장과 최영민 씨 등 일부 인사들은 사전에 본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에 불참의사를 강경하게 밝힌 바 있어 이사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레이스 리 회장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코리아하우스에서 한인회 시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 회장은 “제29대 한인회가 출범하는 자리에 많이 참석, 자리를 빛내달라”면서 “떳떳한 한인회가 되어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봉사할 부회장단을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리 회장은 11일 현재까지 임원이나 이사 예정자의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이용일 회장이 신임 이사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률 부회장·이회장·이양숙 부회장.
이용일·그레이스 리씨
각각 다른장소서 시무식
샌디에이고 한인회가 당분간 두 개의 체제로 운영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새해 벽두부터 뜻있는 지역 한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구랍 31일 열린 샌디에이고 한인회장 이취임식장에서 제29대 한인회장에 당선됐다고 동시에 공표한 이용일씨와 그레이스 리씨가 각각 다른 날짜와 장소에서 한인회 시무식을 개최하고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기 때문이다.
이용일 회장은 지난 10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임원 및 이사 예정자의 명단을 발표함과 동시에 “오는 24일 오후 7시 한인회관에서 시무식을 겸한 첫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바에 따르면 이회장은 부회장단을 이양숙·김성률·조순길씨 등 3명으로 구성하고 이사회는 일단 19명의 이사로 짤 계획이다. 이회장이 발표한 이사 예정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김유문 ▶태재호 ▶김광수 ▶김희정 ▶최영식 ▶정미숙 ▶송인수 ▶정보화 ▶이희준 ▶박수홍 ▶김하경 ▶정성영 ▶한청일 ▶양화버 ▶최삼 ▶김길복 ▶김병대 ▶안젤리나 노 ▶최영민
이회장은 “가능한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과 성장에 봉사할 의지가 확고한 인사를 선별해 한인회에 참여시키는데 이번 인선작업에 중점을 뒀다”고 말하고 “첫 정기이사회까지 영입작업을 계속 해 능력을 갖춘 인물들이 더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회장이 이날 발표한 신임이사 명단에 포함된 최삼 인권연 회장과 최영민 씨 등 일부 인사들은 사전에 본보를 비롯한 주요 언론사에 불참의사를 강경하게 밝힌 바 있어 이사진이 최종적으로 확정되기까지는 다소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그레이스 리 회장은 오는 14일 오후 6시30분 코리아하우스에서 한인회 시무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레이스 리 회장은 “제29대 한인회가 출범하는 자리에 많이 참석, 자리를 빛내달라”면서 “떳떳한 한인회가 되어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함께 봉사할 부회장단을 공모를 통해 뽑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리 회장은 11일 현재까지 임원이나 이사 예정자의 명단은 발표하지 않았다.
주영성 기자
<사진설명>
이용일 회장이 신임 이사진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률 부회장·이회장·이양숙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