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샌디에고 사람사는세상에서 오는 9월 22일, 다음 주 금요일 저녁 <샌디에고 Movie Night>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시간은 9월 22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6시 15분까지 입장 부탁드립니다)
  
• 장소는 J&J이벤트홀 (7825 Engineer Rd)
• 상영할 영화는 <봉오동 전투> 입니다.

봉오동 전투. 한국에서 교육을 받으신 분이라면 한 번은 들어보셨겠지요.

대한민국 정부는 1919년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함을 헌법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1919년 당시 탄압이 극심한 국내를 벗어나 상해에 자리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수립 2년차인 1920년을 독립전쟁 원년으로 선포합니다. 뒤이어 포고 1호를 발표하여 전국 청년들에게 독립군에 지원하여 일본과의 전쟁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그리고 당시 간도와 연해주 일대에 있던 독립군 부대들을 통합해 줄 것을 요청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그 해 5월 봉오동에서 통합회의가 개최되고, 대한북로독군부가 결성됩니다. 이 군의 제1군 사령부 부장이 바로 홍범도 장군이었고요. 그리고 바로 한 달 뒤인 6월 두만강 근처의 봉오동에서 일본군과의 전투가 전개됩니다.

전국을 뒤덮은 1919년의 3.1운동에서 임시정부 수립, 그리고 봉오동 전투와 뒤 이은 그 해 10월의 청산리 대첩은 고작 일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 벌어진 사건들이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지 10년, 아시다시피 10년은 그리 길지 않은 시간입니다. 이번에 샌디에고 사람사는세상에서 여러분과 함께 보고자 하는 영화는 바로 항일독립전쟁의 첫 대규모 전투로 기록되어 있는 봉오동 전투, 그리고 그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과 독립군에 대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17세 이상 관람가입니다.  

상영은 무료이고 지정된 좌석은 없습니다만 이벤트홀에 적당한 수의 의자를 미리 배치해 놓고자 하니, 오실 계획이 있는 분들은 샌디에고 사람사는세상 이메일 sasasesd@gmail.com 로 연락해주시면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