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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달콤한 나의 도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한빛 도서관 0 2440
한빛 도서관입니다.

이번주에 소개할 책은

정이현의 ‘달콤한 나의 도시’ (소설)
김우현의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기독서적) 입니다.

한빛도서관의 모든 도서는 무료대여되며, 일반 도서는 두주간, 신간도서는 일주일간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한빛도서관은 7880 Dagger St, S.D CA 92111 에 위치하고 있으며, 월~목 오전 10~오후 5시, 금요일, 토요일 오전에 운영됩니다.
전화번호는 858-467-1406 입니다.




1.  달콤한 나의 도시 (소설)

폭발적인 인기 속에 조선일보에 연재되었던 정이현의 첫 장편소설.

소설 속 주인공은 서른한 살의 직장생활 7년차 여성. 외부 업체 프리젠테이션에 어린 여직원 두 명을 배경 삼아 데려가자는 부장의 질척한 요구쯤 묵묵히 받아들일 수 있는 내공(?)을 지닌 미혼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는 헤어진 지 6개월이 된 옛 애인으로부터 청첩장을 받는다. 그의 결혼식 날, 예상했던 분노나 질투, 눈물은커녕 평소와 다름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출근을 하고 점심을 먹은 나. 어른이 된 건가? 그러나 곧이어 15년지기 친구에게서 '진저리나도록 현실적인 날벼락'을 맞았으니, 그것은 다름 아닌 믿었던 친구의 깜짝 결혼 발표!

서른한 살, 사랑이 또 오기는 할까?

도시적 삶의 코드를 전면에 내세워 2,30대 젊은 여성들의 큰 공감을 불러 일으킨 작품. 인생의 터닝포인트 앞에 선 사람들의 풍경을 경쾌하면서도 날카롭게 그려냈다. 이효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한국문학의 차세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정이현이 '까칠하게 까발리는' 세상사.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두가 모른 척 해왔던 바로 그 이야기. '바로 내 이야기야'라고 무릎을 칠만한 이야기가 뜨끔하게, 그리고 경쾌하게 펼쳐진다.



 2.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기독서적)

아마 당신도 지하철에서 한번쯤 이 노인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가슴팍에는 종이판을 걸고, 모자에는 손으로 적은 이상한 문구를 꽂은 기이한 모습으로, 뭔가 혼자 중얼거리거나 외치며 다니는 노인을.
"선생님은 그 웃는 얼굴 웃는 안광, 김구 주석 꼭 닮았어, 축하합니다!"
"미스 코리아 유관순! 미스터 코리아 안중근! Why two Korea?"
사람들은 한낱 반쯤 미친 노인이겠거니, 그가 하는 말을 킥킥, 웃어넘기거나 멀찌감치 구경할 뿐 아무도 진지하게 그를 바라보지 않았다. 그러나 광기라고 하기엔 너무나 위엄 있는 그 노인을 어느 날 다큐멘터리 감독 김우현은 주시했고, 기적처럼 계속되는 만남을 통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노인은 젊은 시절 동경 유학을 다녀오고 5개 국어를 하는 수재였으며, 한때 김구 선생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전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더구나 현재 여러 동네로 나뉜 김포 일대는 한때 전부 노인의 소유였으나 그곳에 거주하던 실향민들에게 무상으로 땅을 내어주었다는 사실을.

이 책은 1999년을 마지막으로 7년 동안 간간히 노인을 취재했던 자료를 근간으로 한 재구성된 다큐멘터리 일지이다. 맨발 노인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는 김우현 감독이 속한 창작집단 '버드나무'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알려지기 시작한 후 알음알음으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통해 널리 퍼졌다. 그후 김우현 감독은 짧은 다큐멘터리로 다 헤아릴 수 없었던 노인과의 벅찬 만남을 글로 옮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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