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피해 고발합니다
일주일 전쯤에 여자 골프세트 한화로 60만원에 판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환갑 넘은 아줌마가 골프채를 바꿔볼까 싶어 사려고 연락했더니 연락하는 사람이 많아서 먼저 입금하시면 홀드하겠다고 하네요.
시가도 모르고 얼마쓰지 않은 새채라고 해서 사려고 입금을 시켰습니다.
남편이 물건도 안받고 덜컥 돈을 보내면 어떡하냐고 하였지만 이 미련한 아줌마가 새 골프채가 욕심나서 그만 일을 저질렀습니다.
욕심이 과해서 받은 벌이지요.
추파춥스 라는 아이디로 카톡연락을 주고 받았습니다.
주소도 보내왔어요.
203 Laurel Ave National City, CA 91950
438 7770 81640 미래에셋대우로 보내달라고 했죠 . 이진국 이더군요.
오늘 12시에 시온마켓에서 물건 인수인계하겠다고 했는데 시간 거의 다되어서 연락하니 그때부터 카톡확인을 안하는군요. 잠시 기다리다 남편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사기꾼일지도 모른다는....
이제야 검색해보니 주소도 그냥 일반 건물인것 같구요. 물론 이진국 이라는 이름도 그냥 지인의 이름이겠지요,
이곳에서 소소히 작은 것들 사고 팔고 정보를 얻으면서 작은 행복감까지 느끼고 살았는데 오늘 이 작은 행복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얼마나 살기 힘들면 이런 곳에서 한국사람 등쳐먹고 살까 싶어 그냥 내탓이다 여기며 용서할까 합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이글을 남깁니다.
물론 저같이 미련한 분은 안계시겠지만 도움이 되셨으면 싶어 저의 욕심으로 인한 사기임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마음으로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