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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주차 영수증 뒤집어 놓은 것도 주차위반인지 궁금힙니다.

쿠쿠스 1 1300

안녕하세요.

샌디에 온 지 한달 남짓 된 새내기 입니다.

미국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최근 공용주차장에서 주차요금을 내고 영수증을 차 대시보드 위에 놓았습니다.

그런데 일을 보고 차에 다시 와보니 위반 티켓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아하니 대시보드위에 놓았던 영수증이 뒤집혀 있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제가 주차요금을 지불한 시간은 15:00~17:00이었고

위반 티켓 발부 시간은 16:30 이었습니다. 

그래서, contest form을 작성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영수증(차량번호, 지불 시간 포함)을 첨부하여 

주차 위반이 아닌 영수증을 잘못 놓은 것이라고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저는 당연히 인정될 줄 알았는데

이의 제기 결과 영수증을 제대로 볼수 있게 놓지 않았기 때문에 

주차위반 티켓은 유효하여 40여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서를 받았습니다. 

 

저는 주차 요금 지불하고 영수증을 뒤집어 놓은 잘못으로 총 60여달러(주차요금+위반벌금)를 지불해야 합니다.

그런데, 주차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주차 위반한 사람은 위반벌금 40여달러만 지불해도 됩니다.

미국에서는 주차 요금 지불하고 영수증 뒤집어 놓은 잘못이 주차위반보다 더 큰 잘못인지 궁금합니다.

 

벌금은 지불하면 되긴 되는데 선뜻 잘 이해가 되지 않아 궁금해서 몇글자 올렸습니다.

혹시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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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SD푸른하늘 2021.02.22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대학에 학생 주차 칸과 직원 주차 칸이 나눠져 있었는데, 바닥에 영어 로마자로 S, A 이런 식으로 작게 써 있었습니다. 제가 주차한 칸 바로 옆까지만 학생 주차 칸이고 제 칸부터는 직원 주차 칸이더군요. 주차할 때는 몰랐고 나중에 돌아와서야 알았습니다. 일을 마치고 차에 돌아와 보니 스티커가 있더군요 ㅎㅎ 결국 주차요금(20달러)+주차위반과태료(60달러) 모두 낸 꼴이 되었습니다. 

어차피 주차할 때 parking permit을 받기 위해 차량 넘버도 입력하는데, 되게 억울하실 것 같습니다. 한국적인 상식이나 사고로는 참 이해하기 어렵지요. 요즘 parking permit 종이에는 대시보드에 올려놓을 필요가 없다고 써 있는 경우도 있더군요. 아무쪼록 마음 추스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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