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던 미라메사 홈스테이 추천합니다 (UCSD 통학 편함)
이글 쓴다고 회원가입까지 했네요^^
지난 12월 UCSD 와서 지금까지 잘 지내다 떠납니다. 방학이라 남미로 3달간 여행을 가려구요~
9월말에 다시 여기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그동안 제방도 비고 옆방에 살던 수의사가 다른 도시로 가게 되서 갑자기 빈방이 많이 생기네요
돌아와서 한국분 있으면 좋을것도 같고 이정도면 소개해도 크게 욕먹진 않을것 같아 이렇게 올립니다.
일단 홈스테이 소개~
6월18일부터 가능합니다.
미라메사에 있는 미국식 평범한 가정집이고, 근처에 951번 버스정류장이 있어 UCSD 가시기 편합니다.
전체 홈스테이 놓는 방은 4개인데 사실 하나는 부엌을 개조한거라 별로입니다. 그래서 거의 3명~
주인 부부는 별도 화장실을 씁니다.
화장실은 다른 학생들과 같이 사용. 남녀 화장실이 다른데 지금은 남자만 3명이라 한개만 사용..ㅜ.ㅠ
원래 4주 900불인데 한국학생들은 850불 가능합니다. 이제껏 한국학생들이 젤 문제가 없었다는...
세탁은 1주일에 한번, 아침저녁 식사 (아침은 간편식),
장점 1. 괸장히 안전한 지역입니다. 밤에 산책해도 될 정도... 제 생각엔 UTC보다 안전합니다.
이동네에서 거지 본 적이 없거든요...
2. 주인장이 말이 많습니다. 당연 큰 장점~
3. 주인이 필리핀 사람이라 항상 밥이 있고 음식을 항상 넉넉하게 줍니다. 그리고 김치도 먹습니다.
제가 일부러 김치 안먹으니까 한번은 마트에서 김치를 사왔더라구요~ 조금 많이 감동^^
물론 거래관계지만 칼같이 계산 하지는 않습니다. 착한건지 게으른건지는 저도 잘 모름...
예를들면 빨래는 일주일에 한번인데 옆방 애 보니 가끔씩 한번 더 하는것 같던데 별말 안하더라구요~
그래도 렌트비는 제때 주는것이^^
4. 아침은 시리얼, 오트밀, 빵등 사놓은 것 중 골라드시면 되는데 전 밥먹습니다.
밥은 거의 있고 반찬도 냉장고에 있는것 아무것이나 꺼내 먹으면 됩니다.
단, 일부러 아침반찬을 만들지는 않아서 한번씩 없을 때가 있는데 그땐 비상용 김, 참치...
휴일 점심때도 그렇게 드시면 됩니다.
단점 : 1. 주인장이 필리핀 사람이란것... 샌디에고 정착한지 24년 지나서 본인은 미국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홈스테이 구하는 목적 중 하나가 미국문화 체험이라면 그 부분은 마이너스~
2. 주인이 요리를 잘하고 자부심이 강합니다. 당연 식사후 칭찬해줘야 하는건 기본이고
본인 조리기구 쓰는것을 별로 안좋아 합니다. 하숙생용 가스렌지가 밖에 따로 있을 정도~
솔직이 전 이것이 제일 불만입니다만 이것땜에 옮기긴...
그러니 후라이팬 하나랑, 라면냄비 하나 정도는 따로 준비하시는 것이...
3. 고기를 너무 많이 줍니다. 거의 매일 고기입니다. 야채랑 같이 조리하지만 고기 비율이 너무 높아서...
저도 고기 좋아하지만 이러다 영양 불균형이 올까봐 점심때 샐러드 챙겨먹을 정도~~
오래 있으심 알게 되겠지만 절대 장점 아닙니다.
4. 한달이 아니라 4주 단위 렌트입니다. 이게 별것 아닌것 같지만 6개월, 1년 모으면 꽤 차이가...
다른 홈스테이 들어가시더라도 이것만은 확인하고 들어가세요. 홈피에 한달이라 써있어도 4주인 경우가...
저도 홈스테이란것 첨 해봐서 비교할 것은 다른 친구가 사는 홈스테이 한군데 밖에 없지만
그곳보단 훨 나은것으로 보아 평균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별로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다른 대안이 없고 혹시 샌디에 첨 오시는 분이라면
한달쯤 테스트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혹시 문의사항 있음 주인에게 바로 연락 하시면 됩니다.
Grace 858-531-5078, graciacruz@sbcglobal.net
메일을 한글로 보내셔도 Jason에게 보여주라면 제가 해석해서 말해드릴게요~
사진은 안올립니다. 잘찍을 수도 없고 못찍을 수도 없고... 입장이 곤란하네요.. 그냥 보통 미국가정집입니다 ^^
혹시 모르는 분을 위해서.. 제가 알기로 홈스테이 최대 웹사이트는 homestasybay 입니다.
이집은 없지만 작년에 무지 열심히 방문해서 메시지 보내던 추억이~
잘 찾아 보셔서 좋은 방 구하시고 행복한 미국생활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