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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이영무 기술위원장 편지2

축구 7 2841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 팀을 상대하여 비길 수 있었던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프랑스선수 1명의 계약금과 연봉은 우리 모든 선수 합쳐도 안 되는 액수입니다. 그만큼 실력으로는 비교가 되지 않는 큰 차이가 있었지만 태극전사들과 믿음의 용사들이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믿음으로 똘똘 뭉쳐 불굴의 투지로 뛰었으며,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친 국민들의 함성소리가 있었고 목사님을 새벽마다 부르짖는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동점골이 들어간 줄 믿습니다.


저는 전반 초 실점을 당하고 당황해하고 있는 선수들을 위해 “다윗과 같은 용기와 믿음을 갖고 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골리앗 같은 프랑스 선수들은 자기의 실력과 기술과 능력만을 믿고 뛰고 있지만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뛰고 있는 믿음의 선수들이 있습니다.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이 경기가 사람에게 속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경기인줄 믿습니다.”라고 기도드리며 하프타임 시간에는 더욱 간절히 매달렸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님밖에 도와주실 분이 없습니다. 주여! 우리나라를 도와주시옵소서! 비록 우리는 약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나라요, 기도하는 나라요, 선교하는 나라요, 기도하는 믿음의 선수들이 있지 않습니까? 사람으로 주님을 이기지 못하게 하시옵소서!” 역대하 14장 11절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드렸습니다. 주님께서 천사를 보내주시어 수차례의 위기를 잘 막아주시고 단 한차례의 결정적 찬스를 살리어 무승부가 되게 하시었습니다. 이운재선수는 기도드릴 때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의 손과 발이 되게 해달라고 했는데 응답해주셨다고 기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골문을 지켜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감사, 찬양을 드렸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이번 독일 월드컵대회에 참가하여 느낀 것이 있습니다. 유럽 국가 대부분이 축구가 우상이 되었다는 부정적인 느낌이었습니다. 독일, 영국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과거에는 주말이면 예배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기다리며 준비했던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축구 구경이 우상화 되어버렸습니다. 많은 국가에서 티켓을 1년 전에 예매하지 않으면 운동장에 갈 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축구장과 TV앞에서는 남ㆍ여ㆍ노ㆍ소 막론하여 사람들로 가득한데 교회가 텅 비게 되었습니다. 예배드리는 교회가 관광객의 구경거리가 되었고 교회가 술집으로 팔린 건물을 보면서 슬픔과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이번 월드컵 대회를 통하여 축구를 우상화하고 있는 나라와 선수들이 대한민국 태극전사들과 기도하는 믿음의 용사들을 통해 유럽 교회예배가 회복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적은 믿음이지만 기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축구 실력(기술)은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차이가 있지만 신앙의 선배들의 순교의 피 흘림이 있었으며, 새벽마다 부르짖는 성도들의 기도와 세계선교에 힘쓰는 한국교회의 공로로 국가대표팀이 복을 받고 있는 줄 믿습니다.

스위스와 마지막 예선전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진출이라는 부담감이 있지만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늘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 기도와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항상 강건하기를 기도드립니다.



06.6.20 -독일 퀼른에서 이영무 목사 올림-

샌디에고내의 크리스쳔들에게 함께 기도를 요청하는 글입니다.
눈에 거슬리는 분들이 계실줄 믿습니다.
하지만 다른 종교나 믿지 않는분들을 비방하는 글이 아니고 각자의 종교적 신념으로 함께 대한민국 축구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보시고 용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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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Comments
하늘보고 침뱉기 2006.06.27  
샌디에고 게시판 참 좋은데 너무 네티즌의 예절이 부족한 것 같네요.  읽어보니까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함께 나누자고 올린 글같은데, 종교가 다르다고 해서 아니면, 사고방식이 다르다고 해서 마구 퍼붓는 것......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네요. 아니면 그냥 지나치면 되는 거지. 그거 아세요? 가끔씩 정보를 얻으려고 들러보면 야유와 비방...... 이글만이 아니고 광고든지 뭐든지 꼭 여기저기다 악플들을 올리고 다니시는 분들 편안하신가요?  하늘보고 침뱉으면 본인 얼굴에 다시 묻는다것 유념하고, 에스디사람이 네티즌 여러분으로 인해서 더욱 화목하게 운영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애이든 2006.06.23  
하나님이 한국편만 듭니까.축구는 축구지 왜 종교와 연관을 두는지 이런행동 자체가
예수교가 욕먹는 이유중 하니 입니다. 하튼 예수교 재수 없어요.
쯧.. 2006.06.23  
이런글은 여기저기의 교회 웹사이트에다가 도배를 하시죠.. 이런 일반인들이 보는 사이트에다 올리는 몰지각이 어디있읍니까? 이영무씨도 교인들을 위해 썼겠지 이런 일반사이트에 어느 몰지각이 퍼 올려 욕얻어 먹는 줄 알겠읍니까? 내일 스위스전 우승후 이런글 보지않게 해주십시오. 확 똥칠할랍니다.
아줌마 2006.06.23  
나는 절에 가서 TV보면서 부처님이 지성이에게 꼭 하나 넣게 해 주실거라 멨세지 보내는 순간에 지성이가 넣더라
말꼬투리 2006.06.22  
"축구"님의 글 잘읽었습니다. 허나 원글을 보면서 느낀게 주님께 도와달라는 기도가 이기게해달라는기도가 아닌가요 하나니께서 골문을 지켰다니요 그러면 상대팀 골문은 하나님이 버리셨나요? 무승부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졌다면 프랑스 기독교인은 모두 반성해야겠군요
저는 왜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하는데 종교적신념으로 응원해야하는지 잘모르겠네요 그냥 (기독교 신자가) 종교적신념없이 응원하면 하나님, 부처님이 노하시나요? 특히 이런 공공장소에서 보는 이런 종교글은 마치 지폐에 낙서로 쓰여진 "불자지옥 예수천국" 글을 보는 느낌입니다.
축구 2006.06.22  
그렇지요.
상대방 국가라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선수가 없을리 없지요.
기도를 더 많이했다고 승리하게 해 준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이기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것보다 최선을 다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담대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승패를 떠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릴수 있도록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는것입니다.

승리했을때 교만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강한 체력과 담대함과 지혜로움을 주셔서 승리 했으니
경기장에서 만인이 보는 앞에서 무릎끓고 기도하며 감사를 드리는것입니다.
내가 잘나서 공을 넣은것이 아니고
동료 선수들의 수고와 온 국민의 응원으로 승리 했으니
나 자신 받을 영광이 아니니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는 것이지요.

질수도 있습니다.
기도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만 크리스쳔은 또한 그곳에서 주님의 섭리를 깨닫습니다.
상대방의 팀에서 기도하는 선수들에게서 영광을 받으시고
나자신에게는 절망가운데서, 낙심가운데서 하늘의 위로와 함께
그 경기를 통해 또 다르게 역사 하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절대로 이기게만 해 달라고 기도하는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그 경기를 통해서 어떤 방법이든 하나님께서 영광받아 달라고 하는것이지요.
상대방의 팀에도 우리보다 더 절실하게 하나님을 찾는 선수도 있을것이고
반드시 승리해야 하늘의 위로와 낙담 가운데서 헤쳐나올 누군가도 있을것입니다.

스위스와의 경기,
우리팀이 반드시 이겨서 온 국민에게 신나는 삶을 선사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뜻이 아닌 단지 제 생각 이지만...

하나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입니다.
질문 2006.06.22  
절대 비방이 아니고 몰라서 하는 순수한 질문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그럼 교회를 나가고 하나님을 믿는 다른나라 선수들에게는
하나님이 어찌 하셔야 하나요?
더 믿음이 강한것으로 결정하나요? 만약 정말 만약 기도를 열심히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진다면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건가요?

전 교회를 나가지 않지만 우리한국의 태극전사들이 승리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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