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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들, 박근혜 하야 시국선언 및 시국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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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들, 박근혜 하야 시국선언 및 시국 집회

해외 동포들, 박근혜 하야 시국선언 및 시국 집회
-장호준 외 58개국 만여 명의 동포들, 버클리 학생들의 시국선언
-4일, 뉴욕, 5일 워싱턴 및 시카고, 11일, LA 에서 ‘박근혜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집회 열릴 예정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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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동포들의 ‘박근혜 하야’ 운동이 2주째 진행 중이다. 지난 26일 장호준 외 재외동포들이 “박근혜 정권 비선 실세 국정 농단 규탄 재외동포 시국성명서”를 발표한 이후 전 세계 58개국에서 만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삼남 장호준 목사는 해외 동포들의 의지를 모아 지난 5일 한겨레와 경향 신문에 “재외동포들의 굳은 의지를 모아 강력히 촉구한다.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광고를 게재했다.

서명운동을 전개한 장 목사는 “우리가 국내 신문에 광고를 게재하는 것은 조국 대한민국에서 무지와 무능 그리고 무치를 넘어, 비이성적인 사이비 신앙의 농간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는 박근혜 정권의 국정 농단에 분노를 금치 못하는 해외 동포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며 또한 국내 현장에서 함께 촛불을 들지도 거리에서 밤을 새우지도 못하는 해외 동포로서 극히 미약하나마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을 전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10월 29일 주말, 온라인에서는 꼭두각시 박근혜를 그린 2년 전 뉴욕타임스 광고 초안이 등장한 데 이어, ‘박근혜는 하야하라’ 인증샷 찍기와 프로필 바꾸기 또는 피켓 인증샷 올리기 운동도 진행되었다. 호주 시드니와 독일 뮌헨의 동포들은 세월호 노란 우산 프로젝트와 정기집회를 가졌다.

지역마다 오프라인 시국 집회도 준비 중이다. 10월 31일부터 LA 동포들은 총영사관 앞에서 1인시위를 시작했고, 워싱턴 동포들도 주미대사관이나 백악관에서 1-2인 시위 중이다.

해외 동포들은 11월 11일 전 세계 연대시위에 앞서, 4일 뉴욕에서 5일에는 미국 워싱턴과 시카고, 영국 런던에서 시국집회를 열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재외동포 행동 참여 도시 일정>

http://bit.ly/2eF9xsh

10/31(월) – 11/11 (금) 로스앤젤레스(LA)동포들 2인 시위, 낮 12시 @ LA 총영사관 앞

11/1(화) – 4일목) 워싱턴 디시(DC) 동포들 1인 시위, 낮 12시 @ DC 주미대사관 앞

11/4(금) 뉴욕(NY) 동포 시위, 오후 6시 30분 @ 맨해튼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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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토)
– 미국 워싱턴 디시 4 pm @ 백악관 앞 (라파엣공원)
– 영국 런던 11 am @ 트라팔가 광장
– 미국 시카고 대한민국 비상시국 토론회 3 pm @ 푸른 교회
– 미국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 2 pm @ 갤러리아 마켓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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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금)
– 미국 뉴욕 7 pm @ 맨하튼 코리아타운
– 미국 로스앤젤레스 6:30 pm @LA 총영사관 앞
– 미국 샌디에이고 11:00 am @ 다운타운
– 미국 필라델피아 모국을 위한 동포 간담회 8 pm @ 고향산천
– 미국 워싱턴 디시 6 pm @ DC 주미대사관 앞 혹은 에난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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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토)
– 독일 베를린 2 pm @ Pariser Platz am Brandenburger Tor
– 캐나다 토론토 4 pm @ 노스욕 시청 앞
– 호주 시드니 7 pm @ 스트라스필드 광장

이화여대에서 시작한 시국선언이 전국대학 학생회 및 학생 단체, 교수 및 연구자들의 시국선언으로 이어졌다면, 해외에서 첫 대학생 시국선언은 버클리대에서 시작되었다.

11월 1일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학생들 30여 명이 “박근혜 대통령, 민심과 상식에 부응하라” 제목의 시국선언문(국문/영문 연설문) 발표했다. 이들은 1) 이번 국정 농단 사건의 피의자는 바로 대통령 본인임을 자각하라. 2) 박근혜 정권은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이 비단 최순실 한 사람만이 아닌, 정권 전체에 있음을 인정하라. 3)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동참 내지 방조한 새누리당도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명심하라. 4) 검찰은 이 사건을 지켜보는 매서운 국민들의 시선을 알고 성역없는 수사를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아래는 그 전문이다.

<한글 연설문>

박근혜 대통령, 민심과 상식에 부응하라

한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곳,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들은 최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 장시간 은폐되었던 현 정권의 어처구니없는 내막에 분노가 치밀 정도다. 박근혜 정권을 비롯하여, 작금의 사태를 방조한 관계자들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촉구한다.

지난 한 주에 걸쳐 최순실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뿐만 아니라 국무회의나 인선 문제에 걸쳐 깊숙히 개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수천억 대에 달하는 문체부 문화 프로젝트 전반과 전경련을 상대로 한 강압적 재단 모금, 청와대 문건을 통한 땅 투기 의혹, 평창 동계올림픽 부지 부정 선정 등 대한민국 곳곳에 최순실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이를 수습하고자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문을 녹화 방송했지만, 되려 의혹만 증폭시키는 어설픈 해명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은 2013년 출범 이후 각종 의혹과 비판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우리는 세월호 침몰 당시 컨트롤 타워가 시급한 상황에서도 7시간 동안 나타나지 않았던, 시대를 역행하는 국정 역사 교과서를 만든다고 했던, 한일 위안부 협상을 피해자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강행했던 대통령에게 실망하고 분노했다. 지난 4년간 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소통과 변화를 요구하였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었다. 일개 민간인이 국정운영에 깊게 개입된 것이 밝혀진 지금, 국민들의 마음을 멍들게 했던 각종 의혹들을 더 이상 의혹으로만은 치부할 수 없게 되어버린 상황이 너무나 개탄스럽다.

국정에서 공과 사는 엄정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어떻게 대통령 대신 민간인이 국정 운영 전반을 개입할 수 있냐는 동료 미국인 학생의 날카로운 질문에, 우리 한인 학생들은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참담하다. 동료 학생의 질문에 어디부터 설명해야 할지 고민하는 우리들이, 이렇게 전 세계 학생들이 모두 지켜보는 가운데 시국선언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너무나 참담하다. 부끄러움은 대통령이 아니라 왜 바다 건너 우리들의 몫이 된 것인가.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선거를 통해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마음대로 사유화하여 최순실에게 넘긴 대통령은 더 이상 국가 원수로서 자격이 없다.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들과 우리 유학생들의 분노는 보좌진들의 일괄 사임으로 해소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 국정 농단 사건의 피의자는 바로 대통령 본인임을 자각하라.
박근혜 정권은 작금의 사태에 대한 책임이 비단 최순실 한 사람만이 아닌, 정권 전체에 있음을 인정하라.
비선실세의 국정농단을 동참 내지 방조한 새누리당도 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명심하라.
검찰은 이 사건을 지켜보는 매서운 국민들의 시선을 알고 성역없는 수사를 단행하라.
마지막으로,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연설 당시 “나라의 국정 책임은 대통령이 진다”고 직접 발언한 것에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16년 11월 1일

University of California – Berkeley 한인동아리
캘포커스 본사 (CalFocus HQ)
한국학위원회 (Committee for Korea Studies)
버클리오피니언 (Berkeley Opinion)
外 동참 학생 일동

<영어 연설문>

Declaration of the Korean State of Affairs

Demanding President Park to Uphold Democracy

As students of Korean heritage, we are furious to find out about the recent political scandal known as the Park-Choi Gate. This event makes undeniable the privatization of the administrative power, which is granted only to the democratically elected president. To restore democracy in South Korea, we demand President Park, her administration, and her party to assume full responsibility.

In the past week, the world learned about the illegal actions of the secretive and shamanistic woman, Choi Soon-Sil. She is a longstanding friend and spiritual advisor of President Park. Choi has been found to have intervened in not only the content of presidential speeches, but also the recruitment of the state cabinet council members and governmental logistical issues. Choi has exerted her influence in many aspects. She laid her hands on a state-organized multi-million-dollar cultural project. Choi also demanded and received donations from various big corporations for her ghost foundations. Most shockingly, President Park leaked classified information about national security to Choi, despite Choi’s lack of security clearance. In a futile response to growing allegations, President Park made a public apology regarding only her leaked speeches. But she did not explain any reasoning behind her utter disrespect for the principles of democracy.

We are furious. We, as South Koreans, are furious to witness such a collection of criminal events take place in a democratic country. Democracy depends on citizens’ right to vote and elect their own leaders. This is why we stand here today and announce South Korea’s political-ethical catastrophe to our fellow UC Berkeley students. But why is this shame ours to bear and not President Park’s?

It is needless to say that as soon as Park transferred her presidential responsibility to Choi, Park disqualified herself as the executive leader of South Korea. In light of mishandled sexual harassment cases, UC Berkeley chancellor, Nicholas Dirks, resigned from his position. After news broke that Wells Fargo employees had been encouraged to engage in illegal activities, John Stumpf stepped down as CEO. When David Cameron failed to persuade British citizens to remain in the European Union and Brexit was decided, he resigned as prime minister. In her inauguration speech, President Park said, “The president must take responsibility for the nation’s state of affairs.” As other leaders have done after losing the trust of their people, President Park must assume full responsibility along with her administration and her party.

November 1st, 2016

Following UC Berkeley Organizations:
CalFocus HQ
Committee for Korea Studies
Berkeley Opinion
& Other Participants

[저작권자: 뉴스프로, 기사 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샌디에고 11월 11일 11:00 AM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에 관심 있으신 분은 SDchange4Korea@gmail.com 으로 연락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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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ichelle Kim 2016.11.04  
San Diego downtown 정확한 장소는 "Unconditional Surrender Statue" 앞입니다.
일본의 무조건적인 항복처럼 박근혜정부의 무조건적인 퇴진을 바라는 의미로...
-ebster Yeo 2016.11.07  
박근혜정부의 하야를 간절하게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을 지지합니다.
wonyongjoo 2016.11.10  
차편이 필요하신분은
동선이 맞으면  제차로  함께 가실수 있습니다..
3~4명은 가능 할듯 합니다.
bassju@gmail.com 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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