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게시판

운전면허 실기시험 조언 부탁드립니다.

응시생 3 2367
우리나라에서 면허딴지 20년 정도 된 만 40세 남성입니다.

뭐 운전을 많이 하는편은 아니지만 아니지만 무사고이고 이전에 CA 시험본 분께 사전에 코치도 받고 어제 코스도 5-6번 답사를 했습니다.

오늘 Clairemont DMV에서 처음 시험을 봤는데

막바지 길가에 정차하고 후진하는 데서 감독관이 차를 똑바로 후진을 못시킨다고 3번을 시키더니

결국 불합격을 줬습니다. 결과지에

'Could not back vehicle in a straight way....'

라고 되어 있습니다.

물론 정차할때 똑바로 정차하라는 것을 사전에 들어서 최대한 그렇게 했는데

사실 후진할때는 백미러가 아니라 반드시 몸을 뒤를 돌려서 보고 하라는 족보가 있어서 계속 뒤를 보니 오히려 똑바로 가는지 확신이 없어서 감대로 약간씩 방향은 조정을 하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3번을 반복하면서 도저히 뭐가 문제인지 파악이 안되고 결국 떨어졌습니다.

물론 운전석에 앉은 상태이고 반대측 연석이 정확이 보이지는 않으니까 완벽히 평행을 맞추었는지는 확신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상식적인 선에서는 똑바로 정렬을 맞추고 2번째 3번째 후진시에는 핸들도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런 결과를 받고 보니 다음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막막해 지네요. 정말 제가 감이 없는 거라면 다음에 시험 볼때는 차에서 내려서 차가 똑바로 됬는지 확인하겠다고 해야 하는 건지...

차를 바르게 대는 것을 연습해야 할 것 같은데 좀 의외의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니 이게소위 외국인에 대한 텃세가 아닌지 하는 의구심마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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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응시생 2014.08.22  
조언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ㅎㅎ 2014.08.21  
제가 보기엔요 운이 없게도 님이 또라이 같은 감독관한테 걸린겁니다. 일단 윗분말처럼 최대한 규칙을 지키고 안전하게 운전한다는 인상을 심어주시구요 후진시 무조건 몸을 돌려서 뒤를 보면서 후진해야 합니다. 거기서 몇번 시험봤는데 젊은 남자애랑 나이든 백인 아줌마 걸리길 기도하세요 ㅎㅎ
탓세랄 건 없고.. 2014.08.21  
미국 시험관들은 운전자가 얼마나 각종 규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차를 주행시키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차선을 변경할때 또는 후진할때 약간 오바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좌우나 뒤를 확실하게 봐 주셔야 되고 운전 중간중간에도 내가 백미러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시험관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냥 눈만 쳐다보는게 아니라(썬글라쓰를 끼고 시험을 본다면 티도 안나겠지요.) 고개를 약간씩 들어서 내가 계속 뒤를 확인하며 운전하고 있다는 걸 보여주셔야 되고 후진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후진하라는 오더를  들으면 최대한 차를 수평으로 대셔서 핸들을 좌우로 많이 움직이지 않고 한번에 쭉 뺄 수 있도록  하셔야 됩니다.
한국에서 운전을 잘 하던 사람들도 여기서 떨어지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심지어 클레어몬트 뒷골목 주택가에서 스탑 사인 후 우회전 하는 코스가 있는데 어짜피  우회전 할 거라 차를 약간 오른쪽으로 틀어서 정차했다가 출발했는데 바닥에 스탑 사인 부분을 벗어나서 차를 댔다고 떨어뜨리는 시험관도 있었다고 합니다. 나이 많이 드신 할머니 시험관만 피하신다면 큰 문제없이 합격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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