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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에스디사람

타운게시판

이 사람 조심하세요!!!

신기하네요... 4 3312
가끔, 영어를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접근하거나 접근시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서 자랐거나 어릴 때부터 이민와 정착해서 영어권인 여성분들에게 해당없는 이야기이지만,  영어를 배우겠다고 한국에서 오신 열혈 여성분들께...궁금한 점이 참 많아지네요.

 물론 한국여성분들 뿐아니라, 아시아계, 유럽계, 남미계...등등 다 해당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가 다르고 특히 성문화가 상당히 다릅니다. 이미 그런 문화에 익숙해진 서양여자들 중 상류층이나 지식층은 오히려 청교도적인 영향을 받아 상당히 보수적인 편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와 있습니다.

 미국에 왔어도, 온지 얼마안되었다해도...'한국여성으로서의 자존심'만은 강하게 지켜야 하는것 아닐까요?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당연히 네이티브 남성들과 가까워지고 친구도 생기고 의도적으로 접근하고 치근대는 사람들도 생깁니다. 그 중에는 아주 상습적으로 글에 올린 '그자'처럼 접근하는 나쁜사람들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이쪽애들 여성이 친밀하게 접근하면 10이면 7-8은 '자신에게 성적 호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3-2는 상상에 맡기죠.^^ 먼저 말을 걸고 접근해도 별 관심없이 그냥 자신의 영역을 지키면 금방 사라집니다. 가까이 지내더라도 분명 선을 긋고 아닌건 아니다 라고 말하면 리즈너블하게 알아듣는 애들입니다. 그래서 아주 스트레이트하고 심플한 것이 이쪽의 남녀관계입니다. 많이 사귀고 많이들 헤어지고...의외로 나이들어 싱글도 많고, 이혼을 창피하게 생각하지 않는 문화입니다.

 글을 쓰신 분은, 분명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개인의 신상을 노티스처럼 만들어 한국어로된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는데, 사실 이것마저 미국에선 상당히 제약을 받는 프라이버시 침해로 본인이 sue를 해버리면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는 난처한 일을 당합니다. 영어권인 학생과 폴리스나 법정에서 싸워봐야 언어가 안되는 쪽이 불리할 뿐이죠.  그 인디언이 한국어를 읽지 못해서 참 다행이네요.^^

 제발, 미국오시면 영어만 배우겠다고 수단과 방법(?)을 다가리지 않고 사시지들 말고 정말 미국이 무엇인지 미국의 문화가 어떤지를 느끼고 묻고 스스로 자신의 영역을 지키고 자존심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끔 시민권자이신 분들이 나이들어 영어좀 늘리려고 ESL을 가면 좋지 않은 모습을 너무 많이 본다고 하십니다.

 같은 한국사람에겐 말도 걸지 않고 아는체도 안하면서, 좀 자기보다 좋아보이는 외국인이나 영어권 사람들이 보이면 왜 그렇게 비실비실 좋아들 하는지...눈 밭에 구르더라도 영어만 배워가겠다는 데야...그 의지에 찬사를 보내지만 좀 그것도 정도껏들 하시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이 글 쓰신분,  이렇게 글까지 올려 경고까지 할 정도로 자랑은 아니라고 봅니다.  심각한 상황으로 Rape의 위협까지 느꼈다면 당연히 폴리스에 신고하고 상황을 설명해 경종을 울려줘야 하지만, 어떤 한 사람의 신원을 공개하여 게시판에서 사람들에게 광고하는 것은 과히  좋아보이지 않네요. 알림글이 참 신기해서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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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됩니다. 모든 한국인들이 당신처럼 교육 잘받고 똑똑하다 생각하지 마쇼. "알림글이 참 신기해서" --> 우리같이 못배운 사람들은 하나도 안신기 하다오. 오히려 더 고마워 할 일이지. 그넘은 "따먹고 버리는 도사" 라는 걸 미리 알려주는 거니..당신 주위 한국인들이나 잘 계몽하시오.
모가 그래 2006.01.22  
'알림'이라고 글 올리신분 그럼 어쩌져 미국 문화도 모르고 그냥 당할까여? 한국에 오면 미국사고는 버리고 오세여...한국이 살기는 더 좋은곳 같네여~~
thanks 2006.01.18  
u r damn right
흠. 2006.01.19  
저는 같은 여자로서 원글님의 말씀이 맞다면 고마워 할 일 같은데요. 저 남자에 대한 정보가 사실이라면 자랑이라고 올렸냐며 비꼬기 보다는 고마워 할 일이고, 혹시 법적으로 문제 생기지 않을까 오히려 염려해 줘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동성끼리든 이성끼리든 영어배우러 와서 외국인들하고 잘 어울리는건 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 한국사람에겐 말도 걸지 않고 아는체도 안하면서' 그러는 그분은 왜 먼저 말도 걸지 않고 아는체도 안했답니까? 나이가 많건 적건, 한국인이든 아니든, 모르는 사람하고는 말 잘 안하게 되고, 아는 사람하고는 인사라도 나누는게 정상 아닙니까? 저 같이 낯가리는 사람은 한국인이라고 해서 무조건 가서 인사하고 그런거 못합니다. 그냥 원래 알던 사람하고 알며 지내는거죠.

영어배우러와서 외국인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하고 한국인들끼리만 몰려다니면서 영어 한마디라도 더 써보려고 용쓰는 사람한테 정작 먼저 인사한번 안하면서 뒤에서 욕만하고 있는거 참...그것역시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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