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자동차 david Shim 씨 고맙습니다^^*
미국 살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중 하나가 "자동차 딜러들은 다 못믿을 사람들이다" 아닌가 싶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귀가 얇지 않은 저는 딜러한테 안 사면 누구한테 사나 싶어서(차에 대해서
잘 모르므로 개인거래는 힘들것 같아서) 소개를 받은 david 씨한테 전화를 했고 저는 이제 어엿한
오너 드라이버가 되었답니다.
미국산지 삼년이 다 되도록 무서워서 운전도 못하고(운전은 커녕 면허도 없었고) 그렇게 살다가
우여곡절끝에 면허를 따고 또 다른 우여곡절끝에 차를 사고~
차를 산다는게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번에 알았지요~
돈이 많다면야 돈 들고 가서 맘에 드는 차 선택해서 주세요 하면 되겠지만 돈은 한정되어 있고
그 예산안에서 최적의 선택을 하고싶은지라 참 여러가지로 알아보고 여기저기 전화도 많이 하고~
어떤분은 그 돈으론 요구하는 그런 차는 못산다고 딱 잘라서 말씀하시고, 어떤분은
알아보고 연락 주신다고 하고는 기다려도 연락이 없어서 다시 연락하니 힘들것 같다하시고...
마치 저를 교양도 상식도 없이 돈은 조금 내고 차만 좋은 것 타려고 하는 사람처럼 말씀하셔서
차를 알아보는 과정에 맘도 많이 상했어요~
그런데 다른분들과는 달리 david 씨는 내 얘기를 끝까지 다 들어주시고 내 조건에 맞는 차를
금방 알와봐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그리고 무엇보다 연락을 빨리빨리 잘해 주시고...
제가 성격이 급해서 이렇다 저렇다 연락이 없는 걸 가장 질색하는 사람이라서~
내가 가장 고마워하는 부분은 차를 사고 난 다음에 일어난 일에 대한 처리방식이에요..
차를 팔려고 할때는 뭐든 다해줄것 처럼 하다 팔고 나면 나몰라라고 하지 않고, 잘 처리해 준것
너무 고맙습니다.
차에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내가 배터리가 방전된 줄 모르고(안개등을 켜고 운전하고 끄지 않고
몇 시간을 켜 놓은것 때문에), 차가 망가졌다고 전화를 하지 않나..
점프를 해서 배터리를 충전했지만 불안하다고 배터리를 갈아야 겠다고 했을때
너무 시원하게 비용을 책임질테니 갈으라고 했을때는 어찌나 고맙던지~
소모품이라서(그리고 정비했을때는 다 정상이었으므로) 내가 갈아야 하는게 맞고, 또 어차피
팔은 차이니 나 몰라라 하면 내가 갈아야지 어쩌겠어요..
새 차를 사라는 남편 말을 안 듣고 중고차를 사겠다고 고집했는데 그런 일이 생기니 말 들을걸 하는 후회도 조금은 하고 있었고... 또 한국사람을 고집해서 차를 산다고 했을때도 이해를 못하겠다는 시선을 보내던 남편한테 참 면목이 없었는데 그렇게 잘 처리해줘서 남편도 한국 사람들의 일처리하는 방식을 보고좋아하게 됐지요...
게다 늦은 시간에 차를 배달해 준것도 남편한테는 신기한 일이었나 봅니다.
미국사람 같았으면 다음날 낮에 갔다줬을텐데, 이런 늦은 시간에 갔다주고 하는 걸 보니
한국사람들은 참 부지런하고 일을 열심히 한다고~
제 어깨가 다 으쓱했지요....그렇다고 남편이 평소에 한국사람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건 아니니
오해는 마시구요~
이렇게 구구절절 글을 쓰는 이유는 올해가 가기전에 내가 도움을 받았던분들한테 고마움을
전하고 싶고, 나처럼 도움을 받는 사람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끝으로 번호를 올릴까 말까(광고라고 오해하고 저한테 싫은소리 하실까봐)는 많이 망설였는데,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 생각하고번호 올립니다.
Eden Motor Group David Shim 213-804-4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