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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층 소음문제에 대해서 상담이 필요합니다.

울렁울렁 2 8891
안녕하세요

저는 조금 오래된 아파트 2층에 살고 있는사람입니다.

아래층 집에서 너무 심한 소음을 고의적으로 내는데요,
어떻게 해결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Android Decibel App으로 데시벨측정기준 약 60~80정도의 소음을
일주일에 한 4일정도씩
약 한 1~2시간정도 베이스를 쿵쾅거리면서 트는데요,
이게 상당히 괴롭습니다.

아무래도 저희가 위에서 너무 시끄럽다고 항의 하는것 같은데요,
저희 집에 9개월짜리 아기가(아직 걷지는 못합니다) 발로 쿵쿵 거리거나
가끔 물건을 던져서 떨어뜨리고 이런것에 스트레스를 받는것 같은데요
저희 입장에서 최대한 조심하고 왠만하면 아래츠에 피해가지 않게 하려고 노력도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이게 먹혀들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희도 아래층에서 살았을 때 위층소음에 괴로워봐서
저희 나름대로 밑에 층을 최대한 배려해주려고 했고,
아래층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이런식으로 대응을 할까 싶어서 참고 참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소음을 약 한 2달간 계속 듣고 나니 이게 더이상 참기 힘들게 상당히 괴롭고,
결정적으로 아이가 그때마다 많이 괴로워하는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가끔 친척이나 친구들이 놀러오면 저희가 주의를 시키지만 그래도 실수가 나게 마련이고
그런 실수가 한두번 나면 여지없이 이 음악이 시작됩니다.
한번은 친구(연상)가 아이를(2살 2개월된 남자아이) 데리고 놀러와서
친구 아이를 컨트롤하지 못한적이 있었는데
저희는 조심해달라고 눈치를 줘도 친구는 그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내버려 둬서 결국 아래층이 음악을 틀기 시작했고 그 음악에 스트레스 받은 저희 친구의 눈치에 경비를 부르고 밑에 집에선 경비한테 저희집에서 시끄러워서 자기들도 그러는 거라면서 저희 집에 욕하고
결국 저희는 그 친구를 가라고 했고 그 덕에 상처받은 친구는
저희와 다시는 연락하지 않게 됐습니다.

아래층에 눈치때문에 걸어다니기도 힘들고 정말 골치 아픈데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혹시 좋은 방법이 있으신 분 계시면 도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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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insomnia 2010.11.26  
아래층에서 소음을 만드는 이유가 윗층에서의 소음때문이라고 햇다고 한다면, 그리고 그 소음이 아기때문이라고 한다면1층으로 이사를 가거나 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전에 한국에 살때 밤이고 낮이고 윗층 애들 뛰는 소리에 거의 미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서 저는 그 아래층분 맘도 이해가 되는데요. 아이가 아직 9개월이라 뛰지는 못하지만 아이가 쿵쿵 발을 구른다고 하셨는데 아이더러 발을 구르지 말라고 할수도 없는 일이고...물건 집어 던지는 것이야 주변을 치원두면 되겟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1층으로 이사를 가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듯 하구요. 그리고 윗층에서 느껴지는 아랫층으로 부터의 소음도 저는 이해가 됩니다. 지금 제가 2층 사는데요 아래층 소음때문에 미칠거 같으면 저도 라디오를 크게 틀어둡니다. 그러면 소음이 좀 중화가 되더군요.
경찰에신고 2010.11.26  
대화로써 풀기 어렵다 하실경우,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뭐 한가지 뿐인 것 같아요
경찰에 신고를 하세요.
제가 지금 살고계신 집 밑에층에 사는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9개월 된 아기가 가끔 멀 집어던지고 쿵쾅 거리는게 그렇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심한 소음을 유발할 것 같지는 않거든요...
반면에, 밑에 집 사람이 베이스를 4시간 이나 시끄럽게 틀어놓는 다는걸 보면 또 아기가 엄청 극성맞게 구는구나 싶기도 하구요...
그런데 쓰신 글만 보면 상당히 주의를 기울인다고 하셨으니...
몇차례 주의를 주셨었다고 말씀 하시는 것 보니 대화를 이미 시도해 보셨다는 말씀 같은데.
만약 그게 아니고 단순히 경비를 통해 말을 전한 것 뿐이라면, 오히려 밑에 층 사람이 더 기분이 나빴을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직접 찾아가서 진정으로 양해를 구해 본적이 없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기가 9개월 인데(그런데 9개월된 아기가 우는 것빼고 쿵쾅대고 무거운걸 막 집어던질 수 있긴 한가요?)애가 좀 극성맞은 것 같다구요;;;
이미 시도해 보셨다면 경찰에 연락하시는 방법만 남은 것 같습니다.
원래 아파트에 살때 기본 원칙이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땐
가장먼저 해야될게 직접 찾아가서 말을하고, 재차 발생시 집주인 or 관리자 (경비 등)에 말을 하게 되구요 그래도 안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하거든요.
뭐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이정도 인 것 같아요.
잘 해결 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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