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임은미)

임은미 선교사는 해외 유학생들의 부흥 집회인 코스타(KOSTA)의 인기 강사로, 복음의 불모지인 검은 대륙 케냐에서 하나님의 도구로 철저히 쓰임받고 있다. 성경 인물 중 사도 바울을 제일 좋아한다는 그녀는 오랜 새벽 묵상과 기도 생활을 통해 바울처럼 철저하게 영적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러한 훈련으로 깨달은 ‘신앙의 기본’을 A에서 Z까지 알파벳 키워드를 통해 재미있게 풀어 쓰고 있다.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장편소설 <즐거운 나의 집>의 연장선상에 있는 산문집. 소설에서 화자로 등장했던 작가 자신의 맏딸 위녕에게 하루에 하나씩 쓴 편지글 형식의 작품이다. 이제 성인이 된 스무 살 딸이 자기 길을 잘 찾아갈 수 있도록, 인생 선배인 엄마가 들려주는 응원 메시지가 실려 있다. 작가 공지영이 딸에게 들려주는 진솔한 고백, 따뜻한 응원은, 등을 다독여 주는 어머니의 손길처럼 길을 찾지 못해 헤매거나 도중에 주저앉아 있는 이들, 절망의 나락에서 빛을 찾는 이들, 출발선에 선 이들에게 희망을 찾고 소망을 이루어 갈 힘을 나누어 줄 것이다.

대설주의보 (윤대녕)

작가 윤대녕의 소설집. 표제작 '대설주의보'를 비롯하여 발표 당시 호평을 받았던 단편 일곱 편이 실려 있다. 윤대녕 소설의 키워드라 할 수 있는 생의 불가항력에 직면한 인물들. 각각의 소설에서 이 키워드는 빠지지 않고 소설 안에 안착한다.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파울로 코엘료)

자살을 기도했다가 정신병원에 갇히게 된 20대 젊은 여성 베로니카의 십일간의 이야기를 다뤘다. 코엘료 자신이 10대 후반에 여러 차례 정신병원에 드나든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소재에는 특별히 그의 감정이 깊이 개입된 듯 읽힌다. 이 소설은 프랑스에서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며 500만 부 이상 팔려나갔다. 죽음과 광기가 소재이지만 사실 삶과 열정에 대해 말하는 소설. 마지막의 반전이 짓궂은 웃음을 짓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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