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켙에서 산 해태 맛동산 먹고 거의 사망할 것 같았음.
지난 일요일 저녁 5월 2일 간만의 여유있는 시간이라 술도 한 잔 생각나고 해서 전 날 시온마켙에서 사온 여러 가지 중 매취순 한 병과 내가 제일 좋아 하는 과자중의 하나인 맛동산을 꺼내놓고 혼자 이지만 기분 좋게 한 잔 따르며 스스로 건배를 하며 맛동산을 하나 입에 넣는다.
약간의 기름에 쩔은 냄새가 났지만 행여~~하면서 유효기간을 본다.
행여 해서 봉지를 보니 2010.12.21
4 임규선 07:41 라고 써 있다. 아직 유효기간이 많이 남아있다.
그래도 맛이 이상 했지만 한 잔 먹은 매취순에 내가 취했나? 하면서 한 잔 마실 때 마다 맛동산 다음 잔을 기다리며 맛동산, 먹을 때 마다 약간의 군내가 섞인 듯 한 냄새가 더 해 졌지만 처음 마셔보는 매취순 맛과 같이 어우러져서 이런 맛이 나는가 보다 하면서 계속 먹는다.
가슴이 좀 답답 했지만 이것도 역시 술 때문인가보다 하면서 한 봉지의 맛동산을 먹고 잠시 쉬었다가 잠 자리에 누웠다.
잠시후, 갑자기 구토증세와 열이 솟구쳐 오르며 눈의 안압까지 높아진다.
거의 *물까지 토하며 911을 부를 생각까지 들었지만 이내 괜찬아 지겟지 하면서 기다리며 정로환에 우황청심환까지 먹으며 밤을 지새다 새벽에 잠이 들었다.
월요일 저녁,일요일 밤의 아픔으로 하루종일 화가 나서 있다가 이런 것은 얘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일요일 먹던 봉지와 유효기간이 똑 같은 뜯지않은 다른 맛동산 한 봉지를 들고 시온마켓에 들어가 메니저를 찾았다.
젊은 학생인 듯한 분에게 일요일 저녁의 상황을 얘기 해 주었더니 새 봉지의 맛동산을 뜯어서 냄새를 맏아 보더니 괜찮은 것 같단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나!했지만 속으로 참으면서 한 번 드셔 보시라고 권했다.
한 개를 우물거리면 먹더니 괜찮은 것 같다고 해서 다시 더 드셔 보시라고 권 하니 몇 개를 먹어 보더니 뒷맛이 좀 이상 하다고 그런다.
개 같은 경우를 만드는 상 것 들이라는 막 생각이 든다.
하지만 아직 어린 학생 같고 높으신 분들은 어떤 얘기를 하시나 듣고싶어 내일 전화를 준다는 말에 가지고 갔던 맛동산을 놓고 돌아 나오다가 다시 들어가 새로 뜯은 맛동산을 반을 덜어서 전날 먹었던 봉지에 넣고 돌아왔다.
다음 날 시온마켙의 메니저라는 김 모라는 분이 전화를 주셨다.(실명을 남겼다고 딴지를 거셔서 정정 합니다.)
자기도 냄새를 맡아보니 괜찮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온갖 변명을 늘어 놓는다. 자기들은 만들어 놓은 것을 받아다 파는 입장이고 해태에 전화를 해 놓았으니 연락이 올 거라는 얘기를 한다.
누가 냄새를 맏아 보아도 기름에 쩐내가 나고 군내가 나는 것을 시온마켙에 근무하는 사람은 그런 냄새가 안 난단 말인가?
내가 메니저라면 먼저 어제 그렇게 탈이 났다고 하는데 오늘은 어떠냐고 먼저 물어 보는 것이 도의가 아닌가 싶었다.
처음부터 변명을 일관하고 피할려고만 는 무식한 상도의를 가지고 고객을 대하니 많은 사람들이 시온마켙을 싫어한다는 것을 실감하엿다.
더 이상 얘기를 하면 같은 무식한 놈 될 것 같아, 그런 식으로 말 하는 것이 기분이 안 좋네요 하고는 누가 먼저 끊었는지 모르지만 전화는 끊어졌고 해태는 커녕 그 메니저도 다시 전화조차 오질 않는다.
이런 것에 대처를 못하고 그냥 넘어가야만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알면서도 개판을 치는 시온마켙의 상도의를 어찌 해야 할지 할 말을 잃었다.
배를 움켜쥐고 사경을 헤멜 때를 생각하면 어떤 상 욕을 해도 속이 시원치 않겠지만 여러사람이 보는 인터넽상이라 그저 소비자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