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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2009.01.16  
저는 미국 LA 에 15년째 살고있는 53세의 여자약사입니다.
미국에 온후로 이러저러 한번도 한국에 나가지못했습니다.한국에 친정어머니와 여동생이 같이살고 있지만은 몇년전에 엄마가 한번 미국에 다녀가시고 저는 금년말이나 내년쯤에 아버지 성묘?할겸 제가 더 늙기 전에 다녀오려고합니다.그래도 어머니와 통화는 자주하죠.
그런데 지난번 통화할때 어머니께서 부탁이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가 어릴때 저희집에 자주놀러오시는 어머니 친구분이 계셨습니다.
그런데 삼사십년동안 소식이끊켜 만나지못하신 친구분을 돌아가시기전에 꼭 만나보시고 싶으시다는 겁니다.
그아주머니를 우리는 쵸코 아줌마라고 불렀죠. 왜냐하면 저희집에 놀러오실때마다 쵸코렛을 사다주시곤 했기때문이죠.
샌프란시스코에 살고잇는 제 언니말로는 언니가 이십여년전에 샌디에고에 살고계시는 아주머니와 아들 내외를 만나고 왔다고 하더군요.언니가 찾아보니 옛날 전화번호가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disconnected 됐다고 나오더랍니다.
그아주머니성함은 한정남씨이시고 1930년생 이시랍니다.남편분의성함은 허옥씨이시구요.
샌디에고에서 목재관계의사업을 하셨다고하시는데 제생각에는 Nursery 사업을 하지않으셨나 싶습니다.
중국에서도 사업을 크게 하쎴다고 하는데 사시는 형편은 넉넉하게 사시는것 같습니다.
저희친정 아버지는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한국에서 산부인과 병원을 오래하셨었습니다.
저희가 어려서는 경기도 문산에서 병원을 하셨고 , 서울 을지로 5가에서도 병원을하시고
돌아가시기전까지 동대문구 전농동에서 개업을 하셨드랬습니다.
그러다가 1994년 4월에 Heart Attack 으로 갑작스레 돌아가셨지요.
그후로 어머니는 계속 막내딸과같이지내시고 계시지죠.위로 언니와 제가 있지만은 미국에 사는 관계로 저희가 아직 모시지못하고 제가 시민권을 받은후에 초청하려합니다.
저도 인제 곧 한갑을 바라보는 나이가되고 그동안 어머니에게 효도 못한것이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아버지께도 내손으로 밥한끼 제대로 지어드리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한것이 지금도 너무나 후회가 되어서 운전 하다가도 가끔씩 눈물을 흘린답니다.
자식 넷을 대학까지 모두 공부시키시느라 무척힘이드셨을 우리 부모님을 이제 오십이 훌쩍 넘은
나이가 되니 다시금 생각하며 사랑하는 나의엄마 하늘 나라 가시기전에 그리운 친구 꼭 만나드리게 하고싶은것이 저의소망입니다.
혹시 이런분을 아시는분은 꼭 저에게 연락을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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