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곧 돌아가게 되어 캠핑용품 정리합니다.

타프 폴대, 에어베드+커버에 이어서 세번째, 8인용 텐트입니다.

한국에 있을 때도 텐트 캠핑을 몇 차례 해 보았는데, 아이들이 커 가니까 텐트 크기가 걱정이었습니다.

저희는 다섯가족인데 아이들이 열몇살 정도로 나이가 들다보니 5~6인용으로는 당연히 좁았고, 

7~8인용을 준비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저렴한 구식 텐트는 폴대를 길게 조립해 편 다음 텐트 천막 구멍에 일일이 넣어서 세워 올리는 구조입니다.

엄청 복잡하고, 익숙해져도 20분 이상 걸립니다. 이 고생을 몇 차례 해 보았기 때문에,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텐트에 중점을 두고 서칭을 했습니다. 

그래서 찾은게 지금 판매하는 텐트입니다. 영어로는 instant tent라고 한다던데, 한국사람들에게 instant이라는 말은 즉석 이라는 의미가 강해서 잘 와 닿지 않았습니다. 설명 보고, 동영상 좀 봤더니 이해가 되더군요.

폴대와 천막이 일체형이라는 것이고, 그래서 팔꿈치 접힌 걸 펴듯이 천막 안에 붙어 있는 폴대를 펴기만 하면 설치가 끝납니다. 처음에 동영상 보고 두번 정도 연습하면 2~3분, 빠르면 정말 1분만에 설치가 끝납니다. 접을 때도 비슷합니다.

처음 텐트 여행을 할 때에는 여행지마다 옮길 때 텐트 치고 걷는데 각각 1시간씩은 걸렸던 기억이 납니다. 짐 정리해서 차에 싣는데까지 2시간은 족히 걸렸던 것 같고, 도착해서 설치할 때에도 짐 정리까지 1시간 30분은 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instant tent를 사용한 다음에는 걸리는 시간이 대폭 줄었습니다.

그리고, 이 텐트의 확실한 장점이 있습니다. 텐트 내부 중앙 높이가 195cm입니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텐트 안 높이가 높아서 웬만한 신장의 성인이 일어선 상태로 있어도 머리가 천장에 닿지 않습니다. 텐트 안에서 허리 펴고 섰을 때 머리가 천장에 닿는 불편함이 얼마나 큰지 텐트를 사용하신 분들은 잘 아실 겁니다. 엄청 편합니다. 

8인용 텐트라서 넓다 보니, 제가 두번째로 올린 에어베드 퀸 사이즈 2개가 들어가고도 짐 놓고 사람 오갈 수 있는 공간이 넉넉합니다. 저희 가족은 5명이어서 퀜 에어베드에 2명씩 넓게 자고, 1명은 별도로 바닥에서 매트깔고 잤지만(그럴 공간도 충분합니다), 4인 가족이라 하더라도 이 텐트의 넓은 사이즈는 텐트 캠핑의 고단함을 많이 줄여줄 겁니다. 

현재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가격(250불, 세금 제외)는 콜맨 브랜드와 8인용, 쉽게 펴고 접을 수 있는 편리함, 넓은 공간과 높은 천장에서 나오는 편안함까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도 아니었습니다. 

아무튼 이 텐트 덕분에 올여름 서부 텐트 캠핑 여행, 아주 편안하게 잘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편안함에는 두번째로 포스팅했던 에어베드의 역할이 크기도 합니다.

아마존 링크와 지난 여름 캠핑장에서 설치했던 텐트 사진을 봐 주세요.

작년 겨울에 장만해서 올 여름 서부 여행때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용했습니다. 

총 보름 정도 사용했는데 상태는 좋습니다. 판매 가격은 150불입니다. 

제가 요즘 물건을 많이 처분하고 있어서, 샌디에고에 물건 전달하러 일주일에 한번은 갑니다.

적절한 일시에 시온마켓에서 전달해 드릴 수 있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95하나-26다섯-110아홉으로 연락주세요.

텐트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아마존 링크를 봐주세요.

https://www.amazon.com/gp/product/B00J955FH0/ref=ppx_yo_dt_b_asin_title_o04_s00?ie=UTF8&t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