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한인회, 한인뉴스 밀린 로열티 지급 촉구

한국일보 0 10864 0 0

샌디에고 한인회(회장 민병철)는 한인회보를 제작하고 있는 한인뉴스와 전 한인뉴스 대표인 조광세 전 한인회장에게 각각 밀린 로열티를 지급을 촉구하는 한편 당초 계약대로 두 당사자가 이행치 않을 경우 법적 조치를 강구키로 했다.

지난 13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 날 이사회에서 민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한인회는 지난 달 25일 기자회견(본보 827일자 A21면 참조)을 갖고 3가지 질문 사항에 대해 조 전회장의 성의 있는 답변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한인회 측에 어떠한 답변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한인회의 당초 취지에 역행하려는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말하고 한인회는 한인뉴스 대표 백훈씨가 3개월 동안 밀린 로열티와 조 전 회장이 납부하지 않은 로열티 32500달러로 인해 심각한 재정 적자를 겪고 있고 이로 인해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울 정도로 힘이 들다고 밝혔다.

이어 민 회장은 이사회 측에 한인뉴스와 조 전 회장이 체납한 로열티에 대해 이사회 측에서는 법적 조치 시행 여부에 대해 결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13명의 이사 중 10명이 참석한 이 날 이사진들은 한인회의 대표적인 기관지로 한인회의 소중한 재산인 한인회보가 없어졌다면서 최근 한인뉴스 측과 가진 회동에서 서로의 명백한 입장 차이를 확인한 만큼 이제는 상대에게 채무 불이행에 대한 통지를 하고 당초 계약대로 이행치 않을 경우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았다.

이에 따라 이사진들은 한인회는 한인뉴스 측에는 향후 1주일 내에 밀린 3개월분 로열티 9천 달러를 납부하라는, 그리고 조 전 회장에게는 한인뉴스 대표로 있을 당시 체납된 32500달러를 한인회에서 정한 기한 내에 납부하고 만약 이를 지킬지 못할 경우 코트 파일을 한다는 내용을 담은 통지서를 각각 보내기로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