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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중간선거' 로컬선거 결과

중앙일보 0 8018 0 0
5명 현역의원 방어 성공
10개시중 4곳만 새로운 시장
주민발의안 A 찬성표 낮아 부결
 
 
 지난 7일 실시된 ‘2006년도 중간선거’의 샌디에이고 카운티 로컬선거 결과, 연방 하원의원선거의 경우 5명의 현역의원이 모두 수성에 성공했다.
 제 49지구에서는 더렐 이사(공) 의원이 승리했으며 뜨거운 접전이 예상됐던 50 지구에서는 브라이언 빌브레이(공) 현의원이 민주당의 프랜신 버스비 후보를 10% 차로 따돌렸다.
 또 밥 필너(51 지구·민), 던칸 헌터(52 지구·공), 수전 데이비스(53 지구·민) 의원 역시 승리를 거둬 임기 2년의 연방 하원의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2년 후 치러질 대통령 선거의 공화당 후보에 도전하겠다고 밝힌 던칸 헌터 의원은 이번 선거의 승리를 그 기반으로 삼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주 상원의원선거의 경우 36·38·40 등 3개 지구에서 선거가 실시됐는데 36지구에서는 데니스 홀링스워스 현 상원의원(공)이 당선됐으며 제 40지구에서는 데니스 두체니 현 상원의원(민)이 역시 승리를 거뒀다. 38지구는 현 주 하원의원인 마크 윌랜드 후보(공)가 당선돼 상원으로 진출하게 됐다.
 8개의 의석을 놓고 실시된 주 하원의원선거에서는 현역 의원이 출마한 4개 지구는 모두 현역 의원의 승리로 끝났으며 나머지 4개 선거구는 신인 정치인들이 주의사당에 진출했다. 주 하원에 새로 진출한 신인 정치인들은 케빈 제프리(66지구·공), 마틴 게릭(74지구·공), 조엘 앤더슨(77지구·공), 메리 살라스(79지구·민) 후보 등이다.
 이밖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이번에 10개 시에서 새로운 시장을 뽑는 선거가 실시됐는데 출라비스타와 샌마르코스에서는 현역 시장이 경쟁장에게 패해 고배를 마셨으며 현역 시장이 출마하지 않은 임페리얼비치와 내셔널시티에서도 새로운 시장이 나왔다. 이들 4개 도시를 제외한 6개 시에서는 모두 현역 시장이 다시 시장실 열쇠의 주인이 됐다.
 주민발의안의 경우, 가장 관심을 집중시켰던 프로포지션 A가 찬성표를 37.96% 밖에 얻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 프로포지션 A는 ‘현 미라마 해병대 비행기를 민간공항과 병용하자’는 안으로 지역 정가는 물론 재계에서도 뜨거운 이슈로 거론됐었다.
 또 제리 샌더스 샌디에이고 시장이 적극 밀어부쳤던 프로포지션 B와 C가 통과됨에 따라 샌더스 시장의 정치적 입지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프로포지션 B는 ‘시공무원들의 연금 헤택을 더욱 넓히자는 것’이었으며 프로포지션 C는 ‘일부 시정부의 서비스를 계약을 맺어 민간업체에 용역을 주자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 샌더스 시장은 “민간기업에 용역을 주더라도 경찰이나 소방국 같은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서비스는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 한인들이 관심을 가장 집중시켰던 가주 조세형평위원 3지구 선거는 미셸 박 당선자가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54.43%에 해당하는 29만4068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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