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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이 침체 경제에 ‘활력소’

한국일보 0 8817 0 0
침체된 샌디에고 경제에 지역 방위산업이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C 샌디에고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방위산업 관련 신규 고용창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위산업체 고용창출 현황>
회계연도 2007 2008 2009
방위산업체 315,648명 328,080명 354,627명



UC 샌디에고 측은 국방부가 2009년 회계연도에 1,82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샌디에고 카운티 방위산업에 투자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미 정부의 예산 지원은 계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UC 샌디에고가 밝힌 지역 방위산업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 및 향후 전망은 군사자문위원회에서 발표한 특별 보고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

이 보고서에는 2012년까지 약 4,000명에 달하는 해군을 추가 배치하고 현재 57대의 해군함을 73대로 늘리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샌디에고 정부협의회 메리니 콕스 회장은 “불경기의 영향은 지역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방위산업이 침체된 지역 경제에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방부가 이처럼 샌디에고 지역 방위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것은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방 분석가 존 피크는 “21세기는 태평양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유럽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분쟁과 대립은 사라지는 반면 중국 군대는 급격한 현대화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측으로서는 이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방위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하고 “샌디에고 지역 방위산업 지원은 이런 맥락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에서는 ‘무인항공기’를 비롯한 첨단 방위산업체를 비롯한 군납업체와 군인 수 증가로 인한 소비산업 활성화로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역 경제를 뒷받침하고 있다.

콕스 회장은 “군대는 오랜 기간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거래처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면서 “특히 방위산업체는 높은 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어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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