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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번 주고속도로 총격 용의자 체포

중앙일보 0 9389 0 0
지난 5일 콘보이 한인타운과 인접한 163번 주고속도로 상에서 발생했던 총격사건의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순찰대(CHP)는 2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고속도로 총격사건의 용의자로 스테픈 조셉 드래거싯(58)을 20일 커니메사 지역에 소재한 월마트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CHP 는 사건이 발생한 후 총격이 발사됐을 것이라고 추정되는 지점의 인근에서 수거한 탄피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보이는 DNA 증거를 확보했는데 이를 가주 법무부에 보관돼 있는 ‘중범죄 전과자 및 용의자 DNA 샘플’과 비교분석한 결과, 드래거싯의 DNA인 것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사건현장 주변에 주차돼 있던 한 자동차 안의 보안카메라에 촬영된 영상에 드래거싯의 모습이 잡힌 것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 정한 주거 없이 모터홈을 타고 다니는 드래거싯은 커니메사 지역의 공로상에 모터홈을 세워놓고 숙식을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에는 총격사건이 발생한 곳의 인근에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향해 돌을 던지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지난 5일 오전 7시10분경 발생한 이 총격사건으로 163번 주고속도로의 남행차선을 주행하던 21세 여성이 발보아 애버뉴 출구 인근에서 차문을 뚫고 날아온 총알에 맞아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며 또 다른 차량은 차체에 총알구멍이 났다.

이 사건은 한때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무차별 총격으로 알려지며 이 고속도로를 자주 운행하는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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