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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한인 본국 대선투표 참여의사 높다

중앙일보 0 8969 0 0
참정권을 가진 샌디에이고 한인들은 2012년 한국 대선에 참여할 의향이 높으나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한 뚜렷한 선호 경향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 앙일보 SD지사와 지역 포탈사이트 ‘고 SD 코리안 닷 컴’, 리서치 회사 ‘에스엔 피(SNP)’가 공동으로 기획한 ‘샌디에이고 한인의식구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참정권을 갖고 있는 대상자(유표표본 122명)의 63%가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답했으며 20%는 참여할 지 안할 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불참하겠다는 의향은 17%에 그쳤다.

연령별 참여의향율은 40세 미만이 58%, 40대 이상은 68%로 연령이 높을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들의 지지정당 비율은 한나라당(18%)이 민주당(6%)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나 절대적으로 낮은 비율이며 응답자의 72%가 특정 지지 정당이 없다는 반응으로 대체로 뚜렷한 정당 선호율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선호하는 차기 대통령 후보로는 박근혜(10%)와 유시민(6%)외 눈에 띄게 언급된 인물은 없이 김문수(1%), 정동영(1%),이해찬(1%) 순이다. 이 질문에도 역시 무응답 또는 모르겠다는 비율이 72%로 높았다.

이 같은 조사결과에 대해 SNP의 박찬우 실장은 “그동안 미주 한인사회가 여당 선호 경향이 강하다는 인식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는 의미”라며 “참정권을 행사하게 된 미주 한인사회에도 각 정당과 후보에 대한 질적 양적 정보가 충분히 제공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선택의 큰 변수임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정된 장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는 경우의 투표 참여 의향율은 63%에서 50%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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