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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풋볼팀 차저스 LA 이전설 관련 루머 급부상

중앙일보 0 8829 0 0
샌디에이고 연고의 프로풋볼팀인 차저스의 LA 이전설이 다시 한번 지역 풋볼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차저스의 LA 이전과 관련된 루머는 이미 여러 차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렸지만 이번에는 그 파급효과가 남다르다.
캐나다의 한 라디오 대담프로그램의 진행자는 지난달 30일 “LA의 기업인인 필립 앤슈츠가 차저스 지분의 30%를 매입하고 차저스의 둥지를 LA로 옮겨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진행자는 특히 자신의 얘기가 ‘사실’(fact)에 근거한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구나 이번 차저스의 이전설은 앤슈츠가 소유하고 있는 기업인 AEG가 최근 LA 다운타운에 스타디움을 짓기로 했다는 뉴스와 맞물려 신빙성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얘기에 대해 차저스 측은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SD-멕시코 티화나 고교생들
채팅 의견교환… 이해 폭 넓혀


샌디에고의 고등학생들과 멕시코 티화나의 고등학생들이 다큐멘터리를 공동으로 제작하면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어 화제다.

샌디에고 지역의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비디오 제작은 물론 컴퓨터 화상 채팅을 통해 티화나의 고등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 비슷한 학년으로 비슷한 클래스에 소속되어 있으며, 서로 의견을 교환할 때는 스패니시로 통화하고 있다.


주디 사일리 교사의 지도아래 제작되는 다큐멘터리 중 완성된 작품은 샌디에고에서 멕시코 티화나에 위치한 대학교까지 정통 스패니시를 배우고 영어를 가르쳐 주기 위해 티화나를 일주일에 5번 방문하는 22세의 아이사 세라노에 관한 내용으로 이 작품은 현재 마약관련 갱문제를 겪고 있는 티화나에 트롤리와 택시를 이용해 방문하는 아이사의 복잡한 심정과 미래의 꿈을 향해 전진하는 한 학생의 열정을 담고 있다.

현재 제작되고 있는 다른 다큐멘터리는 국경 울타리 건설 제작과정을 비디오로 담은 작품이며, 또 하나는 멕시코에서 어렸을 때 불법으로 미국으로 넘어 와서 27세가 된 오스카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그리고 남가주에 살고 있는 멕시칸 아티스트들을 돕고 있는 큐레이터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등이 있다.

주디 사일리 담당교사는 “지금은 사람들이 마약관련 갱문제 때문에 티화나 지역을 방문하기를 꺼려하고 있으나 사실 생각보다 그리 나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이 지역에서 좋은 일도 일어나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락세나 로드리게스(16)는 “처음에는 고등학생인 자신이 숙제가 많고 토요일까지 일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 참가를 꺼려했었지만 지금은 지역에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보람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이 두 국경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샌마르코스에 위치한 하이텍 하이 노스카운티 챕터스쿨에 재학중인 트레블러 세이니스(17)는 “이 수업 전에는 이민자들에게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으나 5세 때 이민 와서 스패니시를 거의 할 줄 모르는 오스카를 만나고 나서는 미국 내 서류미비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되었다”며 국경을 초월한 이해와 교류확대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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