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코너

올 샌디에고 지역경제 낙관적

중앙 0 10123 0 0
이라크전과 국제 원유가 급등의 여파 등으로 인해 올 한해 샌디에이고 지역 경제를 어둡게 보는 견해도 만만치 않지만 지역의 주요 경제 연구소 및 기관에 소속된 대다수 경제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카운티 청사에서 열린 ‘2005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경제 원탁회의’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올 한해 지역경제를 두고 “모든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던 90년대 말 같지는 않지만 최소 지난해 수준 이상은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운티 경제 원탁회의는 매년 초 연례적으로 열리는 지역 경제학자 및 전문가들의 컨퍼런스로 이 회의에서 발표된 내용은 그해 샌디에이고 지역경제를 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학자들은 올 한해 지역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가장 주요한 요인으로 ‘실업률의 안정’을 꼽았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의 경제학자 마니 콕스 씨는 “올 한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2만5,00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면서 “이는 한해 평균 5만 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던 90년대 말 같지는 않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1만5,000여개가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콕스 씨는 또 신규 고용이 크게 증가할 부문으로 방위산업, 텔레콤, 생명공학, 관광업계 등을 지목했으며 로컬 정부 등 공공부분에서는 오히려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견했다.
최근 지역경제계에 있어 가장 큰 화두가 되고 있는 부동산 가격 역시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류를 이뤘다.
특히 이들 전문가들은 올 한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지난 수년간 같이 주택가격이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꾸준한 인상세를 보일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부동산 가격의 거품현상에 대해서도 그리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부동산 전문가 게리 런던 씨는 “지난 수년간 경험했던 것 같은 다소 비이상적인 상황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주택가격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택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기간은 다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했던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올 한해 건축업계는 다소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쓴이에게 쪽지보내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