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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4분기 GDP 경제 성장률 5.7% 급등, 낙관은 아직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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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최고, 경기침체종료 확인
실질성장률 2%대, 지나친 낙관 일러

미국의 GDP 경제성장률이 지난 4분기에 5.7%나 급등해 6년여만에 최고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재고정리효과를 제외한 실질 성장률은 2%대여서 지나친 낙관은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경제가 지난해 하반기에 확실히 경기침체를 끝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이 전분기에 비해 5.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상무부가 29일 발표했다

이는 2003년 3분기이래 6년여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당초 월가 경제분석가들은 4.8%의 성장률을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국경제는 지난해 3분기에도 2.2%의 성장률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여 경기침체의 종료를 확인했다.

하지만 미국경제가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낙관하기에는 때가 이르다는 경계론이 제기되고 있다

4분기 GDP 성장률이 5.7%까지 급등한 주된 요인은 업계의 재고감소폭이 급격히 둔화된 덕분이라고 미 상무부가 설명했다.

재고감소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은 매출증대를 예상하고 기업들이 생산을 늘리고 있음을 뜻하며 이는 GDP성장률을 끌어올리는 효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이번 지표에서도 재고조정이 3.4포인트나 GDP에 기여했기 때문에 재고조정 효과를 제거할 경우 4분기의 실질성장률은 2.2%로 낮아지게 된다

미국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2.0% 늘었고 기업투자는 2.9% 증가해 2%대의 성장으로 간주 되고 있다

4분기에 미국의 수입은 10.5% 늘어난 반면 수출도 18% 증가해 GDP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으나 정부 지출은 연방지출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방비와 지역정부 지출의 감소로 0.1% 하락했다.

이와함께 2009년 전체 미국의 GDP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2.4%를 기록해 세계 2차대전 직후인 1946년 이래 최악의 한해를 기록했다

미국경제는 불경기가 시작됐던 2007년에는 플러스 2.1% 성장으로 둔화된바 있고 2008년에는 플러스 0.4%에 그쳤는데 2009년에는 마이너스 2.2%로 최악의 부진을 겪었음을 입증한 것이다

대다수 경제분석가들은 이번 지표를 보면 미국경제가 2009년 최악의 한해를 겪다가 지난해 3분기 경기침체를 끝낸데 이어 4분기에도 지속 성장했음을 입증했으나 앞으로 지속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것으로 낙관할 수는 없다고 해석하고 있다

경제분석가들은 막대한 경기부양책과 재고조정효과에 따른 급등이어서 실질성장이 2%대였고 2010년에도 3%미만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돼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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