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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걱정…너도나도 로스쿨 편입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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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년만의 최악의 청년실업률을 기록한 가운데
취업을 잠시 뒤로 미루고
편입이나 대학원을 준비하는 한인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로스쿨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피난처가 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UCLA에서 정치학을 전공하는 최모씨는
예정에 없던 대학원 진학을 생각 중입니다.

경영난으로 기존 직원들마저 해고한 기업들이
아직은 신규채용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취)

28살 회사원 이모씨는
최근 2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미련없이 접었습니다.

로스쿨에 편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시민권자인 이씨는
일정한 학점을 유지하게 되면
학비지원을 받을 수 있어
미래 취업을 위해 도전할 가치가 있다고 말합니다.

(녹취)

이처럼 대학을 졸업한 뒤 편입을 택하는
졸업생들도 늘고 있습니다.

단순한 가방끈 늘리기 보다 실속을 택하는 것입니다.

특히 로스쿨의 경우는
다른 전공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리한 이수과목 요건 뿐만아니라
전문직으로 졸업후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광범위하다는 이점 때문입니다.

(녹취)

미국교육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로스쿨의 입학시험인 LSAT의 응시자는
6만 746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일 년 전인 2008년 10월에 비해
20%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대학원입학시험인 GRE를 본 사람의 숫자는
13% 늘어난 67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LSAT 관리를 담당하는 LSAC의 웬디 마르골리스 부장은
경기에 대한 걱정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로스쿨 진학률이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프리 브랜드 샌프란시스코 대학 로스쿨 학장은
금융위기에 대한 충격이 너무 커
한동안 사람들은 마비상태에 있었다면서
이제는 그 상태를 점차 벗어나
무엇을 해야할지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응시자가 54%나 급증한
인디애나대학의 모러 로스쿨의 경우는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의 평가에서
1년전 36위이던 순위가 23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코넬대의 로스쿨은 순위 변동이 거의 없는 등
뚜렷한 이유없이 응시자가 44%나 늘었습니다.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학벌보다는 실리를 찾는 이같은 분위기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가 아닌 '우리'가 되는 한인 사회, 함께 뛰는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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