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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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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 10대 뉴스 

갑신년 2004년 한 해도 이제 불과 3일 정도를 남겨 놓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채비를 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샌디에이고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던 여러가지 뉴스 중 10가지를 선정, 다사다난했던 2004년을 뒤 돌아 본다.

 
▲ 제 27대 한인회 파국
 ‘한인회장선거 후보 공탁금 반환’과 ‘한인회보 편집권 이양’ 등의 문제로 놓고 김남길 한인회장과 이세중 이사장 및 일부 임원진과 이사들 사이의 갈등이 발단이 된 한인회 분규사태가 결국 파국을 향해 치닫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2일 정기이사회 석상에서 김 회장과 이 이사장이 동반사퇴를 선언한 뒤 바로 다음날 김 회장의 번복선언이 이어졌고 이후 회장권한대행 측의 김 회장에 대한 ‘한인회관 접근금지명령 가처분 소송(TRO)’ 신청, TRO 신청자들에 대한 김 회장의 명예훼손소송 제기 등 일련의 법정공방과 성명서 발표 등이 진행되면서 관련 당사자들 사의의 반목의 골은 더욱 깊어져만 가고 있다.
 
▲ 샌디에이고 시장선거
 지난 11월2일 실시된 샌디에이고 시장선거의 카운티 유권자등록국의 공식집계 결과는 딕 머피 시장의 승리. 그러나 지역의 주요 언론기관과 ‘라이트-인’후보로 이번 선거에 입후보한 도나 프라이 시의원의 지지자들의 요청으로 무효표를 재검표 한 결과, 프라이 시의원이 머피 시장보다 3,000여 표를 더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무효표의 대다수는 라이트-인 후보 기명란에는 이름이 적혀져 있으나 기명란 옆 박스에는 색깔이 칠해져 있지 않는 것 들로 가주 선거법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조만간 이와 관련된 소송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인 여대생 UCSD 총학생회장에
 UC샌디에이고에서 정치학을 공부하고 있는 제니퍼 배(한국이름 수진) 양이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이 대학의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 배 양은 지난 4월5일~7일 3일간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8일~9일까지 이틀간 예비선거의 2위 후보와 가진 본선거에서도 상대 후보를 큰 표차로 누르고 압승했다. 배 양의 당선은 소수계 총학생회장 탄생이라는 의미도 크지만 전통적으로 남학생들이 독차지해 온 이 대학의 총학생회장에 여학생이 당선됐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이 됐었다.
 
▲ 56번 주고속도로 개통
 샌디에이고 카운티 중부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56번 주고속도로가 지난 7월17일 개통됐다. 델마지역의 5번 프리웨이부터 랜초 페나스키토스의 15번 프리웨이까지 약 9마일 구간을 연결하는 이 고속도로는 중부지역의 교통체증 완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중부지역의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서울 팜스 오케스트라 공연
 지난 3월6일 다운타운 코플리 심포니홀에서 열린 ‘서울 팝스 오케스트라’의 샌디에이고지역 공연은 수준 높은 한국의 문화를 지역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한마당 이었다. 전통우방인 한미 양국의 우호와 문화교류를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의 공동주최 및 중앙일보 미주본사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2천여명의 관객이 참석,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만끽했다.

 ▲ 엑세스텔사 AMEX 상장
 무선통신의 한 분야인 WLL 전화기의 기술발전을 이끌고 있는 한인기업 엑세스텔 사(대표 마이크 권 회장)가 지난 5월4일 미국 제2의 증권거래소인 아메리칸 증권거래소(AMEX)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기업 신인도를 공인 받았을 뿐만 아니라 회사 발전에 필요한 자금확보의 기반도 더욱 단단히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역 개스값 전국 최고
 올 한해 계속 된 원유가의 상승여파로 인해 지역의 개스가격이 줄곧 전국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평소에도 인근 지역에 비해 개스값이 높은 편이었으나 올해는 유독 지역 운전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가볍게 만들었다.
 
▲ 한인 대학생 바다 실종, 추락사
 UC샌디에이고에 재학 중인 데니얼 조(19, 화학과 1년) 군이 지난 4월14일 새벽 라호야 비치의 바닷물에 뛰어들었다가 실종됐으며 9월15일에는 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이던 박재영(19) 군이 유니버시티시티 지역의 고층 아파트에서 추락사했다.
 
▲ 생활비 전국에서 9번째
 올해 초 미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생활비는 전국에서 9번째로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는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생활비 지수를 143.1로 집계했다. 생활비 지수는 전국의 평균 생활비를 100으로 잡고 이 평균 생활비와 각 지역의 실제 생활비를 비교한 수치.
 
▲ 국경입국자 크게 증가
 샌디에이고지역 세관국경방어국(CBP)이 지난 10월 초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9월30일로 끝난 2004년 회계연도 동안 샌이시드로와 오타이메사 국경검문소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사람의 수는 약 6,200만 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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