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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예감, 김치피자

중앙일보 0 6240 0 0
한식세계화가 화두인 요즘, 지역내 유명 피자전문점이 김치와 불고기를 이용한 피자를 개발해 화제다.
클레어몬트 지역의 ‘조스 피자’(Joe‘s Pizza)가 한달전 김치, 불고기를 주재료로 이용한 피자를 개시했다. 김치와 불고기를 각각 토핑으로 얹거나 콤보로 얹을 수 있는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이 피자를 맛본 손님들은 한결같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재료의 풍미가 살아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이 식당의 조 돌린 사장이 김치와 불고기를 피자에 응용하게 된데에는 콘보이에 위치한 일식집 ‘노조미’와 캐더링 전문점 ‘미가’를 운영하고 있는 정승훈 사장의 조언이 컸다. 평소 돌린씨와 정사장이 친분을 쌓으며 식당운영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주고받던 중 이 피자 얘기가 나왔고 돌린씨가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
물기와 양조절을 위해 수십번 시도한 결과 김치 피자가 완성됐고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돌린씨는 내친 김에 평소에 좋아하던 한식인 불고기를 이용해서도 피자를 만들었고 역시 맛이 기가 막혔다.
“김치, 불고기피자를 맛본 고객의 반응이 좋아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확신하는 돌린씨는 “한인 고객들에게도 세대간에 공유할 수 있는 감칠맛 나는 피자”라고 소개했다. 비닐 장갑도 끼지 않은채 맨손으로 김치를 씻고 물기를 짜고 다지는 동안 “음식은 ‘손맛’이 있어야 맛있다”고 강조하는 돌린씨는 평소에도 수확한지 45일 이내의 토마토와 특제 치즈만 사용하는 등 신선한 재료와 건강을 우선시 하는 음식 철학으로 유명하다.
▷주소: 5583 Clairemont Mesa Blvd. S.D. ▷문의(858)268-0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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