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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인구 3백만2천명

중앙일보 0 7292 0 0

연방 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 결과
중간 가구당 소득은 6만3천여불
주민 주택 소유율 58%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22일 발표한 ‘2008년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결과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지난해 말 인구는 300만2000명으로 2007년에 비해 2만7000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인구 증감현황을 도시 별로 살펴보면 에스콘디도가 12% 증가로 가장 높은 인구성장률을 보였으며 칼스배드와 엘카혼은 다소 증가했다. 반면 비스타, 샌마르코스, 출라비스타는 감소세를 보였다.

2008년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가구당 연간 6만3026달러로 2007년에 비해 2%가량 줄었다. 특히 24~44세 사이의 경제활동인구의 소득 감소폭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연령층이 주된 소득원인 가구는 평균 3000달러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주민들의 소득증감현황을 인종 별로 살펴보면 동양계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7만3260달러로 7% 줄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또 소득이 연간 10만 달러 이상인 가구의 비율은 29%, 7만5000~10만 달러 사이의 가구는 14%를 차지하고 있다.<표참조>

이밖에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민들의 주택 소유율은 58%로 2007년 데이터와 큰 변동이 없었는데 이는 1년 사이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은행차압을 당하는 주택소유주가 증가한 반면 숏-세일 등으로 주택을 새로 구입한 가구도 그만큼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샌마르코스, 에스콘디도, 출라비스타 가구들의 주택 소유비율은 4~5% 증가했지만 오션사이드는 2007년 63%에서 2008년에는 58%로 5%가 줄었다.
한편 주택을 소유한 가구들이 주거비용으로 지출하는 비용은 연간소득의 21%였으며 아파트나 주택을 렌트하고 있는 가구는 27%를 주거비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매년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표본조사기준의 인구현황 추계조사로 2008년도에는 인구 6만5000명 이상의 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실제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를 기준으로 통계치를 산출해 낸 것이기 때문에 실제의 인구수 또는 현황과는 다를 수 있다.
매 10년마다 실시되는 정기 인구센서스는 내년 4월1일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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