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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낭비’ 감시관 떴다

한국일보 0 7510 0 0
수도국, 한달만에 725건 적발
샌디에고 수도국 소속 감시관 11명은 지난달부터 물 사용 준수규칙 위한 단속을 위해 투입됐다.

당국은 수돗물 사용 규제법규 단속 시행 한 달만에 위반한 케이스는 725건에 달하며 이것은 평균치의 9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발표했다.

감시관들은 아파트나 주택의 잔디밭과 야드에 뿌려진 물이 거리로 흘러내리는 것과 과도한 물 사용에 관해 집중단속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이른 아침 칼리지 지역과 캠퍼닐 드라이브와 몬테주마 로드를 따라 위반사례를 적발하고 있는 줄리 올슨 수도국 감시관은 “생소한 법규 시행이 얼마나 잘 지켜지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재확인 작업을 통해 법규 시행을 준수하도록 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활동을 시작한 감시관들은 집중관찰 대상이 된 칼스배드에서부터 라메사 지역의 수돗물 절약 수치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주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효과를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와 산업 시설들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커뮤니티 전체 사용량의 13% 달하는 물을 사용해 왔으며 같은 기간에 2007년도와 비교할 때 적정 기준치의 기본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라고 당국은 설명했다.

켄 웨인버그 수도국 최고 매니저는 “SD 커뮤니티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안건인 물 절약에 관해 수도 공급이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인식을 고취시켜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지난주 가장 많이 보고된 법규 위반사례에 대해 이를 엄격히 단속하는 것은 벌칙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 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철을 대비해 물 절약을 8%선으로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에스코디도시는 지난 수요일부터 일주일에 3일 오후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10분간 잔디에 물을 줄 수 있게 하는 새 법규를 시행하고 집 주소 끝자리가 짝수인 경우 월·수·토요일과 홀수인 경우 화·목·일요일로 한정했으며 콘도, 모빌 홈, 비즈니스 지역은 월·수·금요일로 제한했다. 특히 차도, 인도, 주차장, 패티오의 물청소는 법규에 위반되며 자동차를 세차할 경우 자동잠금 핸들이 부착된 호스를 사용해야만 한다.

호텔은 숙박하는 손님에게 시트와 수건을 매일 세탁할 것인지 의무적으로 문의하여야 하며 레스토랑에서는 손님들이 식수를 원할 때에만 제공할 수 있으며 이를 위반했을 경우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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