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헤드라인 뉴스


1.임채진 검찰 총장이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임총장은 많은 국민들을 슬프게 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이번 수사를 총지휘한 검찰총장으로서 진심으로 국민들께 사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2.임채진 총장의 사의표명은 박연차 게이트 수사와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급작스런 서거에 이어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이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입니다.

3.서울대 교수 124명이 이명박 정부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수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중앙대 교수 68명도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들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4.라디오코리아 창사 20주년 기념으로 한나라 당 홍준표 의원이 어제 특별강연회를 가졌습니다. 재외국민 참정권과 관련해 우편투표제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고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과거인 만큼 과거집착이 아닌 미래로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5.미국이 최근 한국정부의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 공개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갖고 항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관련 정보공개는 한국정부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쏠린 국민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6.미국은 북한이 후계구도를 해결한 뒤 협상테이블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의도적인 대립구도를 만든 뒤 권력승계작업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7.어제 밸리 포터랜치 주택가 지역에서 발생한 50대 한인남성으로 추정되는 총기 강도사건은 면식범의 소행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건 발생 장소가 외부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8.북가주 지역에서 지난 한 주 동안에만 불법전복 채취로 한인을 포함해 130여명이 적발됐습니다. LA 거주 한인 4명은 수만 달러의 벌금과 영구 낚시 금지령이 내려졌습니다.

9.LA 카운티 내 모든 공원과 퍼블릭 골프 코스 내 흡연을 금지하는 조례 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안에 조례 안이 확정될 전망입니다.

10.뉴저지 주에서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3명의 한인 후보가운데 2명이 당선됐습니다 .에디슨 시 차기 시장 후보로 나선 최준희 현 시장은 낙선했습니다.

11.포괄이민개혁법안을 늦어도 내년까지 반드시 성사시키려는 미국 내 이민단체들의 대규모 합동 캠페인이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워싱턴 디시에서 이민옹호단체 연합체를 출범시키고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12.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가 이륙전에 폭발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번 사고가 폭발에 의한 것이라 추정돼 보안당국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고 조사에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13.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앞서 가진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무난하지만 속도감이 떨어진다며 무더위 극복이 과제로 꼽았습니다.